시선뉴스 박대명 수습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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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인기를 얻는 과일로 봄 시즌만 되면 외식업계에서는 이 과일이 첨가된 음식들을 신제품으로 선보이기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단맛과 신맛이 잘 조화되어 있으며 향기까지 풍부한 이 과일은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00g당 비타민C 함유량이 62mg으로 레몬보다 높으며, 달지만 실제 당의 양은 훨씬 적습니다. 물로 씻은 후 그대로 먹거나 케이크나 요거트, 음료 등에도 이용되는 상큼한 ‘딸기’. 오늘은 딸기에 대한 모든 것들을 알아봅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언스플래쉬, 농촌진흥청, 담양군청, 위키미디아, 농식품 올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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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맛도 맛이지만 딸기는 영양 및 건강 측면에서 볼 때 아주 좋은 과일입니다. 달콤한 맛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당도가 비교적 높은 개량종 기준으로 100g당 칼로리가 36kcal로, 다른 과일들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비타민C가 풍부하며, 철분과 다른 무기물도 들어 있기 때문에 딸기는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과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석이조의 딸기, 우리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요.

[사진출처 : 픽사베이, 언스플래쉬, 농촌진흥청, 담양군청, 위키미디아, 농식품 올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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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
재배종 딸기가 나오기 전에는 야생딸기나 야생딸기의 선별된 경작 종들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대부분 극지와 가까운 고위도 지역이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종들이었고 고온에 약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온대 지역에서 인공적으로 키우기 부적합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먹는 빨갛고 도톰한 딸기는, 실제로 발견되고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18세기 말 프랑스에서 경작되기 시작한 딸기. 1700년대 프랑스의 식물학자 ‘아메데 프랑수아 프레지에’가 칠레의 야생딸기를 조사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로 당시 그는 하루도 쉬지 않고 야생딸기 종자를 채집하며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프레지에가 사실 교수나 학자가 아니라 프랑스 육군 정보국 소속 현역 중령, 즉 스파이였습니다. 프레지에의 진짜 목적은 칠레를 점거 중이던 스페인군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언스플래쉬, 농촌진흥청, 담양군청, 위키미디아, 농식품 올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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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비록 위장이기는 했지만 그는 딸기를 열심히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스파이 활동을 완수한 프레지에는 딸기에 관련한 책을 파리에서 출판하고 여러 식물학자와 함께 칠레 딸기와 다른 야생딸기를 교배시키며 다양한 시도를 한끝에 지금 우리가 먹는 재배용 딸기를 얻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언스플래쉬, 농촌진흥청, 담양군청, 위키미디아, 농식품 올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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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용 딸기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은 1920~30년대 무렵으로 추정됩니다.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에서 처음 딸기 재배가 이루어졌으며, 딸기 최초 시배지라고 해서 지역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언스플래쉬, 농촌진흥청, 담양군청, 위키미디아, 농식품 올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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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일본 딸기를 교배한 ‘설향’이라는 품종이 많이 재배되며 설향 외에도 매향, 금실, 죽향 등 다른 품종들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아리향을 개발했으며 아리향은 크기가 설향보다 1.5배 커서 대왕 딸기라고도 불립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딸기가 신선농산물의 수출을 이끄는 대표 품목이 되었으며 최근 10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11%로 수출 성장세가 높아 농림축산식품부가 수출 주력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언스플래쉬, 농촌진흥청, 담양군청, 위키미디아, 농식품 올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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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딸기는 과육이 연해 부패되기 쉬우므로 가능하면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구입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꼭지를 떼면 거기에서 과실 내부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버리기 때문에 꼭지를 떼지 말고 랩이나 비닐봉지에 저장하면 시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 선홍빛을 띠고 과육이 단단한 것이 좋은 딸기로 좋은 딸기를 고를 때의 팁으로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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