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출신 사업가 서세원 씨가 현지시간으로 20일 캄보디아에서 별세했다. 향년 67세.
외교당국에 따르면 서 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1979년 TBC(동양방송)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서 씨는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영화 연출·제작도 했다.
인기를 구가하던 중 방송사 PD 등에게 홍보비 명목의 뒷돈을 건네고 조세를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2006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일련의 사건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서 씨는 이후 목사로 변신해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영화를 연출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다.
서 씨는 2016년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김 모 씨와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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