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멕시코 이민청(INM) 화재 참사 당시 직원들이 출입문을 잠근 채 현장을 벗어났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와 텔레디아리오, 레포르마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북부 치와와주 시우다드후아레스 이민자 수용소 화재 때 직원들이 출구를 열지 않고 시설을 떠났다는 의혹이 나왔다.

1. 북아메리카 남부에 위치한 멕시코

[자료제공 / 시우다드후아레스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멕시코는 북아메리카의 남부에 위치한 국가로, 수도는 멕시코 시티이다. 멕시코 시티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미국, 브라질과 함께 신대륙에서 가장 다양한 환경을 볼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멕시코 북부 지역은 치안이 무척 안 좋기로 유명하다. 미국과 국경을 맞닿은 곳으로 텍사스와 접경하는 누에보레온/타마울라파스 주나 뉴멕시코, 애리조나와 접경하는 치와와 주 그리고 그 아래인 몬테레이가 있는 누에보레온 주 등이다. 

2. 직원들의 잘못된 판단

[자료제공 / 시우다드후아레스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현지 지역 매체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에는 이민청 직원 2명이 쇠창살 넘어 화염을 뒤로한 채 어디론가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내부에서 출입문을 발로 걷어차는 이민자도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민청 직원들의 잘못된 판단이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실상 유일한 탈출구를 폐쇄하면서 피해자가 늘었다는 주장이다. 사망자 가족과 친지들은 이날 참사 현장 앞에서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3. 사망자 총 40명으로 늘어

[자료제공 / 시우다드후아레스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과테말라 이민 당국은 사망자 중 28명이 자국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멕시코 측에서 수용소에 있던 베네수엘라인들이 매트리스에 불을 붙였다고 알려왔다”고 부연했다. 이 시설에는 온두라스, 베네수엘라,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에콰도르 국적 성인 남성 68명이 있었다고 멕시코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번 화재와 단속 간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화재로 다친 29명 중 1명이 더 숨져, 사망자는 총 4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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