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가 31일부터 사흘간 하나로마트 서울양재점을 포함한 15개 농협하나로판매장과 11개 인삼농협판매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할인 행사는 인삼 가격 하락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을 위해 한국인삼협회(회장 반상배)가 농협경제지주와 인삼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함께 주최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출시된 봄햇수삼을 50%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에 살 수 있다. 오는 5월 가정의 달, 7월 삼계용수삼 판매행사에서도 50% 할인 판매가 예정돼 있다. 이후 추석 특판행사인 9월과 수삼 수확기 행사인 10월에는 20%로 할인율이 낮아져 서두를수록 할인 혜택이 크다.

한국인삼협회 반상배 회장은 “인삼 가격하락에 대한 대책 중 하나로 오는 31일부터 진행하는 대규모 인삼 할인행사에 많은 관심과 구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수삼 가격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홍삼 가공용으로 사용되는 인삼도 마찬가지다. 코로나로 인한 매출 감소뿐만 아니라 섭취가 쉬운 인삼제품류 선호 경향과 대체 건강기능식품 소비 증가 등이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삼 농가는 인건비와 자재비 등 생산비는 증가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수삼은 경작지에서 수확한 뒤 가공하지 않은 인삼으로 보관기간은 일주일 정도로 짧지만 수분 함유량이 많아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기 쉬운 점이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삼이 건조해지기 전 흘러내리지 않을 만큼 물을 뿌린 뒤 비닐이나 랩으로 감싼 뒤 냉장실에 보관하면 2개월까지도 보관 가능하다. 이때는 비닐이나 랩에는 숨구멍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판매처는 한국인삼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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