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구의 80%는 구강질환을 앓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사용하는 치약 속 성분이 어떤 역할이며, 어디에 도움이 되는지, 또 유해성분은 무엇인지를 잘 알고있어야하는데 아쉽게도 치약 뒷면의 어려운 화학 용어들은 우리의 제대로된 선택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그래서 오늘은 꼭 알아두면 좋을 치약 성분과, 배제해야할 치약 성분으로 치약 고르는법에 대해 알아보도록하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첫 번째, 잇몸 염증
보통 잇몸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잇몸 피와 잇몸 부음이다. 이러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내원을 해 치료를 해야하지만 잇몸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으려 한다면 알파카디놀, 알란토인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된다.

알파카디놀은 편백나무의 목부, 심재 추출물에 함유되어있는 물질로 자연계 항균, 항염 물질인 피톤치드 속 핵심 성분이다. 일반적으로 잎이나 가지에서 추출하는 편백오일에는 함유되어있지 않으며 알파카디놀은 세균 제거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알란토인은 여러해살이 풀인 캄프리, 상수리나무, 밀 싹 등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피부에 수분을 주고 부드럽게 하며 상처 치유를 돕는 물질이다.

두 번째, 입냄새
구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실제로 치약 속 합성계면활성제가 구취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우리 구강 속 수분이 감소될수록 세균 침투가 용이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세균 번식으로 인한 구취가 발생하게 된다. 여기서 합성계면활성제는 구강 수분을 뺏어가 입마름과 구취를 유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혹시 구강 관리를 하고 있음에도 입냄새 문제를 겪고 있다면 합성계면활성제 대신 천연계면활성제인 코코일글루타민산나트륨과 같은 코코넛 추출물이 함유된 치약 사용을 권장한다.

세 번째, 시린이
찬물을 마실때 경험하는 이 시림은 치약의 마모 문제와 연관이 있다. 이미 잇몸 문제가 심해 잇몸이 내려앉고 치조골이 많이 드러난 상태라면 치료를 병행해야 하며, 이때 도움 받을 수 있는 치약 성분은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로 꼽히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는 골격, 치아에서도 발견이 되지만 자연 광물에서도 발견되는 인공 뼈 대체 성분이다. 실제로 인공 뼈 수술에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성분이 사용되며 생체친화적인 치약 성분으로 마모된 치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