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오는 2027년에 도입하는 미국의 새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현재와 비슷한 색상을 유지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미 공군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에어포스원인 VC-25B의 색상을 현재 운영하는 VC-25A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 오늘날까지 쓰이는 에어포스원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에어포스원’은 미국 대통령이 탑승하는 항공기의 호출 부호이며 별명은 ‘공군 1호기’ 혹은 ‘공군 1번기’이다. 미국에서 항공기를 이용해 공식 업무를 보기 시작한 건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 때부터였으며 최초로 비행기를 탄 대통령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었다. 1990년부터 2대의 보잉 747-200B기종 비행기로 구성된 대통령 전용기 전단은 기체의 내외 기능을 크게 개선하여 미국 공군 식별 부호 VC-25A를 부여받았다. 이 기체는 대통령이 탑승해 있을 때만 에어포스원이라는 호출 부호를 부여받는다. 

2. 트럼프의 디자인 폐기

[자료제공 /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새 전용기는 좀 더 어둡고 현대적인 색조의 하늘색을 채택했으며 기존 전용기와 달리 동체의 금속 부분에 광택을 내지 않았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결정한 디자인을 폐기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새 전용기 상부를 하얀색, 하부는 남색에 가까운 짙은 파란색으로 하고 두 색 사이에 조종석부터 꼬리까지 빨간 줄이 이어지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3. 새 전용기 도입 결정

[자료제공 /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공군은 현 전용기가 임무 수행에 필요한 기능이 부족하고 정비 비용이 증가했으며 부품이 노후됐다고 판단해 새 전용기 도입을 결정했다. 새 전용기는 자체 방어체계와 의료시설, 백악관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통신 기능 및 보안을 제공한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공군은 2027년 첫 전용기를, 2028년 두 번째 전용기를 인도할 계획으로 그때까지는 VC-25A를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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