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울리는 가수 ‘허각’. 최근 디지털 싱글 ‘너 하나 빼는 일’을 발매하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는 중이다. 특히나 파워풀하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는 대중들이 곡에 깊게 몰입하게 만드는 그만의 특별한 무기라고 할 수 있다. 명품 보컬로 이름만 들어도 기대가 되게 만드는, 정통 발라드로 우리 곁을 찾아온 ‘허각’을 만나보았다.

PART 1. 대체 불가 명품 보컬 

[사진/빅플래닛메이드 제공]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노래하는 허각입니다. 반갑습니다!

- 이번에 새 싱글이 나왔는데 어떤 곡인가요?
이번 싱글은 ‘너 하나 빼는 일’이라는 곡인데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별의 아픔을 표현한 곡입니다. 이별 후에 함께했던 연인의 빈자리에 대한 허전함, 그리움 같은 감정들을 담아냈습니다. 이별 앞에 한없이 무너지는 감정을 애절하게 표현했으니 많이 들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지난해 싱글 ‘압구정로데오’도 발매를 했었는데 ‘압구정로데오’는 어떤 곡인지 설명해 줄 수 있나요?
‘압구정 로데오’는 이별 후 연인과의 추억이 가득했던 로데오 거리에서 혹시 다시 마주칠 수 있을까 봐 거리를 서성인다는 내용을 담은 발라드곡입니다. 곡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선이 짙어지며 이별 후의 후회와 그리움도 담겨 있습니다. 아, 그리고 ‘압구정 로데오’의 뮤직비디오에는 제가 깜짝 등장했던 재밌는 기억도 있습니다. (웃음)

[사진/허각_인스타그램]
[사진/허각_인스타그램]

- 지난달에는 플라워의 대표곡 ‘엔드리스(Endless)’를 재해석하며 리스너들을 저격했는데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엔드리스’는 지난 2001년 발매된 그룹 플라워의 앨범 <소품집>의 타이틀곡인데요. 평소에 존경하는 플라워 선배님들의 곡을 리메이크하게 되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라 생각했습니다. 노래가 나오고 나서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노래방 애창곡으로 좋아하던 곡인데 제가 부르게 되어서 잘 됐단 소리를 많이 해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 바쁘게 활동하며 최근 합동 콘서트도 했는데 마무리를 잘했나요?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2F(신용재, 김원주)와 함께 합동 콘서트 ‘gift’를 개최했었고, 감사하게도 전석 매진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신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회사 식구인 소유, 이무진과도 일본에서 합동 공연을 했는데요. 코로나19로 몇 년 동안 공연을 못하다가 관객분들을 무대 위에서 볼 수 있게 되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떨리기도 했는데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진/허각_인스타그램]
[사진/허각_인스타그램]

- 합동 콘서트를 했는데 혼자서 무대를 할 때와는 어떤 다른 점이 있었나요?
아무래도 혼자서 노래를 하게 되면 무대에 저만 서 있고 제가 다 끌고 나가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어서 긴장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같이 무대를 꾸밀 때는 옆에 든든하게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분들이 있으니까 긴장도 덜 하게 되고 재밌게 공연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해외에서 하는 공연은 처음이었나요? 한국에서 무대를 할 때랑은 어떤 점이 달랐나요?
일본에서 공연은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요. 해외에서도 제 노래를 알아주시고 같이 불러주기도 하셔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곳곳에 제 이름이 적힌 응원도구를 들고 있는 팬분들도 계셨거든요. 무대에서도 제 이름이 적힌 문구는 정말 눈에 잘 들어오더라고요.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진/허각_인스타그램]
[사진/허각_인스타그램]

- 대기시간이나 일이 없을 때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대기시간에는 주로 스태프분들이랑 수다를 많이 떠는 편입니다. (웃음) 게임도 좋아해서 게임을 하기도 하고 일이 없는 날에는 다 같이 약속을 잡아서 함께 여행을 다니거나 놀러 가기도 합니다. 

- 무대에서 관객들을 사로잡는 본인만의 비결이 있나요?
비결이라기보다는 제 노래에 온전히 집중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열정을 다해서 열심히 부릅니다. 정말 진심을 다해서 노래를 했을 때 관객분들이 그 진심을 알아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단 한 곡을 부르더라도 가사 하나에도 진심을 다해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진/허각_인스타그램]
[사진/빅플래닛메이드 제공]

- 가수로 꼭 서보고 싶은 무대가 있나요?
사실 꿈의 무대나 목표로 하는 무대는 없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정말 무대가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저는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기 때문에 지금은 그냥 어느 무대에서든 관객분들을 만나고 싶고 많은 공연을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믿고 듣는 목소리로 이별 공감대를 자극하는 싱글 ‘너 하나 빼는 일’로 돌아온 가수 ‘허각’. 이별 앞에 한없이 무너지는 감정을 호소력 짙게 노래하며 리스너들의 귀를 호강시키는 중이다. 다음 시간에는 단독 콘서트 소식과 함께 허각의 인간적인 매력을 더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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