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허정윤PD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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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되면 몸이 나른해지고 이유 없이 졸음이 쏟아지기도 합니다. 어김없이 찾아드는 이 ‘춘곤증’은 사실 증상이라기보다 따사로운 햇살과 적절한 온도가 일으키는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춘곤증도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몸이 나른해지고 입맛도 떨어지는 봄철, 춘곤증을 쫓으며 식욕까지 돋우는 대표적인 음식 ‘봄나물’에 대해 알아봅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 언스플래쉬 / 픽셀스 / 국립수목원 인스타그램 / 위키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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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은 한반도의 식문화에서 발달한 독특한 채소의 요리 양식이며 요리를 위해 수확한 재료 그 자체를 뜻하기도 합니다. 조리법은 단순하지만, 재료가 다양합니다. 특히 봄나물 속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엽록소 등이 포함되어 있어 봄철 춘곤증을 봄나물 섭취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철 봄나물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을까요.

[사진출처 :픽사베이 / 언스플래쉬 / 픽셀스 / 국립수목원 인스타그램 / 위키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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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된장과도 잘 어울리는 ‘냉이’가 있습니다. 냉이는 주로 국을 끓일 때 향긋한 향이 나게 하기 위해 넣는데 된장국에 넣으면 산뜻함을 더해주기에 상당히 맛있어집니다. 다양한 비타민과 섬유질이 가득해서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에 큰 도움을 주고 한의학에서는 눈을 맑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간에 쌓인 독소를 풀어 준다고 전해집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 언스플래쉬 / 픽셀스 / 국립수목원 인스타그램 / 위키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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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향이 살짝 알싸한 봄나물 ‘달래’가 있습니다. 나물로 무쳐 먹고 부추 대용으로 쓰기도 하는데요. 젓갈에 달래를 넣은 양념장이나 달래 간장은 쌈이나 고기에 얹으면 엄청난 밥도둑이 됩니다. 그리고 달래의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빈혈과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좋고 살균작용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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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고영양의 봄나물 ‘두릅’입니다. 생으로는 봄에만 잠깐 먹을 수 있는 나물이지만, 절임으로 만들면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두릅에는 사포닌,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섬유질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 환자에게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 두릅에는 적은 양이지만 독성이 있어 독성을 제대로 씻어내지 않은 채 많이 먹으면 복통, 설사, 구토, 어지럼증 등을 느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 언스플래쉬 / 픽셀스 / 국립수목원 인스타그램 / 위키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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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민간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약재 등으로 이용되는 ‘쑥’입니다. 된장국에 넣거나, 떡이나 차를 만드는 데 쓰이는데요. 동의보감에서 쑥은 맛이 쓰며 맵고 성질이 따뜻해 오장의 좋지 않은 기운과 풍습을 다스려 장기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방 대사를 돕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줍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 언스플래쉬 / 픽셀스 / 국립수목원 인스타그램 / 위키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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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이 몸에 좋다고 해서 산이나 들로 봄나물을 캐러 다니는 분들이 많은데 봄나물과 비슷하게 생긴 독초를 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곰취’와 독초인 ‘동의나물’을 구분해야 합니다. 곰취는 잎의 맥이 뚜렷하고 끝이 삼각형으로 뾰족한 반면 동의나물은 잎끝이 무딘 형태입니다. 산마늘로도 불리는 ‘명이나물’과 독초인 ‘박새’ 역시 잘 구분해야 합니다. 명이나물은 한 줄기에 2~3개 잎이 달리고 마늘 냄새가 강하지만 박새는 여러 장의 잎이 촘촘히 어긋나게 달려있습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 언스플래쉬 / 픽셀스 / 국립수목원 인스타그램 / 위키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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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독성식물 정보는 국립수목원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반인은 구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지나가다 보더라도 채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따뜻한 햇살로 몸이 노곤하게 풀어질 수 있는 봄. 영양가 높은 봄나물을 풍부하게 섭취하면서 봄철 춘곤증을 이겨내고 활기찬 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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