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와 함께 밀접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 온 인류. 인간이 생태계 속에서 아름답고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해 알아야할 생태계 관련 정책을 보기 쉽게 모았습니다. <2023년 03월 첫째 주 동물 정책 브리핑>

● 해양수산부
- 올해 남태평양 전갱이, 더 잡는다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제11차 총회에서 올해 우리나라 전갱이 쿼터가 전년 대비 약 10.5%(1,213톤) 증가한 12,753톤으로 설정되었다.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는 우리나라, 미국, EU, 에콰도르, 칠레 등 총 16개 국가가 가입한 국제수산기구로 남태평양 공해상의 전갱이, 대왕오징어 등의 자원 보호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2012년에 설립되었다. 각 회원국의 남태평양 전갱이 쿼터는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에서 매년 실시하는 전갱이 자원평가 결과와 국가별 할당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전갱이 쿼터 증가는 해당 수역의 자원평가 결과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긍정적으로 도출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는 모든 회원국이 전갱이 자원량을 지속 생산이 가능한 상태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또한 올해 처음 조업제한 조치가 합의되어 국가별로 쿼터가 배분된 대왕오징어의 경우, 우리나라는 최대 50척(45,773톤)까지로 조업 쿼터가 설정되었다.

● 환경부
- 2월 겨울철새 130만 마리 확인, 전월 대비 6.6% 감소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을 대상으로 겨울철새 서식 현황 조사를 하여 전국적으로 89종 약 130만 마리의 겨울철새를 확인했다. '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센서스)'는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매달 실시하며,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철새 보호를 위해 전국 분포 현황을 상세히 파악한 것이다. 올해 2월 전체 겨울철새 수는 전월 대비 약 9만 마리(6.6%↓) 감소했으나, 지난해 2월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약 15만 마리(13.3%↑)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과조류(오리·기러기·고니류)는 전월 대비 약 5만 마리(4.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15만 마리(16.8%↑)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겨울철새 및 오리과조류는 금강호, 예당저수지, 임진강, 장항해안 등 중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했다. 가창오리를 제외한 오리류는 전월 대비 13만여 마리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가창오리 개체수가 감소하지 않아 전월대비 감소 폭이 작았다. 이번 조사에서 가창오리는 총 48만여 마리가 확인됐으며, 이는 전월대비 6만여 마리, 전년동기 28만여 마리가 증가한 수치로 올해는 전년동기에 비해 많은 수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 농림축산식품부
- 3월 한달 수입 묘목류 특별검역 실시

봄철 묘목류의 수요 증가에 따라 수입 증가가 예상되는 3월 한 달 동안(3.1.~3.31.) 해외 병해충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묘목류의 수입 및 유통단계에 대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 3월 주요 수입 묘목류는 고무나무묘목, 수국묘목, 녹보수묘목 및 필로덴드론묘, 옥접매묘, 동양란묘 등이다. 검역본부는 특별검역기간 중 수입 묘목류에 대하여 실험실 정밀검역 수량을 2배로 확대하고, 묘목류의 수종 확인 철저 및 검역 현장 2인 1조 식물검역관 배치 등 검역을 강화하고, 국내 묘목류 판매시장을 중심으로 수입 묘목류나 수분용 꽃가루 등의 불법 유통 여부에 대해 특별사법경찰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묘목류 수입업체에게는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묘목을 수입하도록 안내하고 특별검역에 대한 홍보 등을 통해 해외 병해충의 유입 방지를 위하여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각 부처의 홈페이지 또는 문의처에 유선 연락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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