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현지시간으로 26일 난민 구조선에 대한 규제 강화를 밀어붙이고 있는 이탈리아 서남부 칼라브리아주(州) 동쪽 해안 부근에서 난민을 태운 선박이 난파 사고를 당해 최소 59명이 숨졌다.

1. 난민 수용에 대한 입장

[자료제공 / Wikimedia, 연합뉴스 제공]

난민의 수용의 정도와, 난민 거부의 정도, 그리고 난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구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진영마다 의견이 다르다. 난민 수용을 찬성하는 측은 중동 내 종교적 소수자 혹은 성소수자들이 탄압받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인도적인 측면에서 난민 수용은 어쩔 수 없다고 보는 입장이다. 그리고 난민이 국익에 반한다고 생각되는 경우 반대가 더욱 격렬해진다.

2. 난민 구조선 난파

[자료제공 / 크로토네(이탈리아) EPA=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완다 페로 이탈리아 내무부 차관은 이날 오전 난민과 이주민을 태운 목선이 칼라브리아주 크로토네시 앞 해안에서 암초에 부딪힌 뒤 난파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5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와 아기 12명이 포함됐다. 이탈리아 경찰과 해안경비대, 소방당국 등은 헬리콥터와 구명용 전동보트 등을 동원해 수색·구조 활동을 벌였다. 당국은 이날 내내 해안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수색 활동에 애를 먹었다고 현지 방송사들이 보도했다.

3. 이탈리아의 법안 추진

[자료제공 / 크로토네(이탈리아) A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이탈리아 남부는 지중해를 통해 유럽에 들어가려는 난민 선박들이 입항을 시도하는 주요 경로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는 국제구호단체가 운영하는 난민 구조선의 구조 활동 횟수를 1회로 제한하고 이주민 구조 후 지체 없이 지정된 항구로 향해야 하며 구조선 운영 단체는 구조 활동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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