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언제나 중요한 언어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온 언어이다. 예전에는 상급 학교로의 진학이나 직장에서의 승진을 위해서 영어 실력을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면, 지금은 영어로 만들어진 문화 콘텐츠 감상이나 외국인과의 관계 형성 등 실생활 속에서 영어 사용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으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영어 교육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영어는 언어이므로 배우는 내용을 자기 언어로 만들어 내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영어 교육 방법도 더욱더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전통적인 수업에서 배운 표현을 다시 한번 내 것으로 만들며 사람들과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는 교육, 또 시간을 쪼개 공부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동아리 활동과 같이 친구들과 즐겁게 외국에서 생활하는 듯한 이벤트들로 영어를 더욱더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이와 관련하여 부산에서 테디잉글리쉬를 운영하는 이태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이태영 대표
▲ 이태영 대표

Q. 테디잉글리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많은 사람들이 보통 영어 회화 학원을 떠올리면 한 주에 며칠씩 등원하며 많은 시간을 필수적으로 공부하는 데 할애해야 하고, 값비싼 수강료를 지불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을 떠올리고는 한다. 그래서 영어 회화를 배우고는 싶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혹은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사람들이 영어 회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담 없이 주 1회 혹은 2, 3회 원하는 만큼 수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고, 재미있고 다양한 활동들을 하며 비슷한 나이대에 친구들도 다양하게 사귀고, 확실한 영어 회화 실력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그런 영어 회화 학원, 혹은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고자 지금의 테디잉글리쉬를 설립하게 되었다.

Q. 테디잉글리쉬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테디잉글리쉬는 주로 대학생, 대학원생, 직장인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회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테디잉글리쉬의 교육 프로그램은 수준별 수업에 기본을 두고 있다. 왕기초, 초중급, 실전으로 수강생분들의 레벨을 나누어서 수업을 진행한다. 기본적으로 수업은 주 1회, 1시간 30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주에 2회 혹은 3회를 희망하시는 수강생분들께서는 서브 클래스와 개인 클래스를 병행하실 수도 있다. 그리고 수업 외에, 한 달에 2회 정도 학원에서 이벤트가 개최된다. 드링킹세션, 무비나잇 등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어 회화를 접하고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드리는 이벤트다.

메인클래스(수준별 수업) 커리큘럼은 학원에 도착하면 수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파트너와 함께 서로 외워 온 암기 과제를 체크하고, 전 주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간단히 영어로 대화를 나누며 예열을 한다. 중간중간 모르는 표현들은 선생님들께 그 자리에서 바로 질의가 가능하여 수업 전 복습 및 예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본 수업은 강의식으로 진행되거나 다양한 보드게임, 팝송, 시청각 매체 등을 활용하는데 매주 수업 내용과 활동들이 달라진다. 그 후, 수업이 끝나기 전, 미리 암기 과제로 나간 10개의 표현과 수업 때 다뤘던 표현을 활용한 퀴즈를 2명씩 팀 전으로 진행한다. 회화뿐만 아니라 작문이나 문법 실력도 자연스레 향상될 수 있도록 구성된 커리큘럼이다. 수업 전반에 걸쳐 주입식으로 영어 표현을 배우기보다는, 수강생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영어를 내뱉게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Q. 테디잉글리쉬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테디잉글리쉬의 수업은 부담이 없다. 주 1회든, 2회든지 수강생 본인의 시간적 여유의 여하에 따라 원하는 만큼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매주 다른 요일에 유동적으로 클래스 참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하여 부담 없이 수강하실 수 있고 원장님에게 개인 연락으로 24/7, 언제나 영어 질문이 가능하기에 궁금한 학습 내용을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다.

또한 원장님이 매우 젊으시다. 그래서 20~30대 수강생들과의 라포가 편하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그리고 교사, 의사, 경찰, 파일럿, 공무원, 승무원 등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과 대화하며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고 다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 테디잉글리쉬의 수강료가 매우 저렴하다는 것도 특징이자 강점이다. 그런데도 뒤처지지 않는 퀄리티가 테디의 자랑이다. 또한 기수마다(2달 단위) 클래스별로 가장 열심히 한 수강생을 5명씩 뽑아 장학금 지급하고 있다.

▲ 내부 전경
▲ 내부 전경

Q. 테디잉글리쉬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언어 습득은 마라톤이다. 마라톤과 같이 페이스 조절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순간적 열의에 너무 무리한다면 제풀에 지쳐 금방 포기하게 될 것이다. 주에 적당량의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이 핵심. 그리고 그 꾸준함은 재미로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매주 수업 때마다 다양한 재미와 자극을 주며 영어 회화가 질리지 않게, 매주 일정량의 시간을 영어 회화 공부에 투자하는 것이 기대되게끔 만들어 드리자는 것이 우리의 교육 방침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 학원 수강생분들은 바쁘신 분들이 대부분이시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자기 계발을 위해 매주 일정 시간을 영어 회화에 꾸준히 투자하시는 멋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분이 계신다. ‘이것이 바로 꾸준함이다’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던 분이시다. 수강하셨던 8개월 동안 단 한 번의 결석도 하신 적 없으셨고, 모든 과제를 매주 완벽하게 해 오신 분이시다. 사실 수강생분들께 매주 할당되는 과제가 전혀 많지 않다. 그렇더라도 그것을 수 개월간 한 번도 빠짐없이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일 것이다. 

내가 학원을 개원하기 전, 프리랜서로 일할 때부터 뵈었던 분인데 처음 그분은 초중급 클래스 수강생분들 중에서도 조금 뒤처지는 수강생이셨다. 하지만 8개월 후 실전 클래스 수강생분들 사이에서도 잘하시는 수강생이 되셨고, 그 실력을 회사에서 인정받아 외국으로 파견을 나가시며 테디잉글리쉬를 명예롭게 졸업하셨다. 아직도 수강생분들께 그분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의 테디잉글리쉬는 '실행력'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항상 머릿속으로 무언가를 구상했고 그중 설득력이 있는 아이디어들은 정리를 해서 곧바로 행동에 옮겼다.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내 일을 사랑했다.

항상 귀를 열고, 피드백을 받으며 커리큘럼들을 거듭 수정하고 수강생분들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게 뭘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쉬는 날 없이 매일 일했고 지금도 그렇게 지내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것, 계속 발전하고자 하는 것과 내 실행력이 지금의 시스템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꾸준함은 재미로 완성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테디잉글리쉬를 부산에서 가장 재미있는 영어 회화 학원으로 만들 것이다. 학원에 가는 날이 기다려지는, 그러한 학원을 만들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행동가가 돼라. 목표를 정하고도 행동하지 않으면 목표는 이뤄지지 않는다.” - 지그 지글러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생각만으로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 목표를 정했다면 실패를 두려워 말고 바로 실행해야 한다. 잃는 것은 없다. 그 목표가 영어 회화가 됐던, 운동이 됐던, 자격증 취득이 됐던 뭐든 좋다. 실행하고 꾸준하다면 분명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단, 권태를 방지할 수 있는 나만의 전략을 세워 크고 작은 성취감을 자주 느끼며 재미있게 꾸준하여 원하시는 결과를 얻게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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