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남미 수리남에서 정부의 보조금 폐지 정책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 속에 방화와 상점 약탈 등 불법 행위가 이어졌다.

1. 남아메리카 북부에 있는 수리남

[자료제공 / Wikimedia, 연합뉴스 제공]

수리남은 남아메리카에서 국토 면적이 가장 작은 나라로 남한의 약 1.6배 정도다. 일찍이 식민지 시절 노동력 제공을 위해 이주된 흑인, 인도인, 무슬림이 주류를 이루었기 때문에 좌우 이웃 가이아나, 프랑스령 기아나와 함께 남아메리카의 아프리카-인도-이슬람 문화권으로 분류된다. 중남미에서 흔하게 보이는 마약 카르텔의 마약 문제가 있다. 네덜란드 마피아인 페노제와 손잡고 마약을 유럽으로 밀매하다가 걸린 경우가 굉장히 많다.

2. 정책에 항의하는 행진

[자료제공 /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현지시간으로 19일 현지 방송인 텔레수르티비와 AFP·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도 파라마리보에서는 1천여명의 시민이 정부의 연료·전기료 보조금 감축·폐지 정책에 항의하는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일부는 차량에 불을 태우거나 상점에서 물건을 닥치는 대로 쓸어가는 등 약탈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격앙되는 분위기 속에 시위대는 국회의사당 진입까지 시도하려다, 이를 막아선 경찰과 격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3. 시위를 하게 된 이유

[자료제공 /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정치·사회적 갈등으로 몸살을 앓는 일부 남미 국가와는 달리 수리남에서 이 정도 강도의 시위는 익숙한 일은 아니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활동가 스테파노 비에르블리에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의회 주변에서 반자동 무기로 추정되는 총성이 들렸고, 이유 없이 군중에게 최루탄이 발사됐다며 당국에서 먼저 과잉 대응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고 텔레수르티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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