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덮친 지진으로 양국의 사망자 수가 3만3천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현지시간으로 12일 튀르키예에서 사망자 수가 2만 9,60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리아에서는 최소 3,574명이 숨지고, 5,276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1.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자료제공 /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2023년 2월 6일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 인근을 강타한 지진이다. 현지시각 2023년 2월 6일 오전 4시 17분 36초에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모멘트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첫 지진 후 다수의 여진이 발생하였으며 가장 강력한 것은 모멘트 규모 6.7을 기록했다. 이후 첫 지진에서 9시간이 지난 시각에는 모멘트 규모 7.5의 두 번째 지진이 가지안테프 옆 지방인 카흐라만마라쉬에서 발생했고 이 지진으로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의 국경지대가 큰 타격을 입었다.

2.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

[자료제공 /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제공]

로이터 통신은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이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시리아의 경우에는 내전으로 정확한 통계 작성이 어려워 실제 사망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화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에서 실제 사망자가 현재까지 9,300명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했으며 유엔은 앞으로 사망자가 지금과 비교해서 두 배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3. 한 줄기 희망의 빛

[자료제공 /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제공]

절망의 상황에서도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며 희망이 더해지고 있다. 이번 강진의 최초 진앙인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에서 17세 소녀가 건물 잔해에 갇힌 지 159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남부 아디야만에서는 153시간 만에 두 자매가 구조됐다고 현지 하베르투르크방송이 전했다. 또한 35세 튀르키예 남성이 149시간 만에 생환하는 등 72시간으로 알려진 생존자 골든 타임을 훌쩍 뛰어넘는 구조 사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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