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지난해 7월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회고록이 발매되었다. 아베 전 총리는 생전 인터뷰를 정리해 8일 발매된 <아베 신조 회고록>에서 자신이 만난 정상들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파격적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현실주의자라고 각각 평가했다.

1. 일본의 정치가 아베 신조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아베 신조는 제90·96-98대 내각총리대신을 지냈으며 전후 세대 출신의 첫 번째 총리이자 전후 최연소 총리이다. 제2차 내각 성립 이후의 아베는 전후 일본 역대 총리들 중 손꼽힐 수준의 상당한 정치적 업적과 유산들을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적 측면에선 미국과 서방 진영에게, 중국, 러시아, 북한 등을 위시한 반 서방 세력 견제의 매우 중요한 조력자로 인식되었다. 2022년 7월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받아 병원에 이송되었고 같은 날 17시 3분경 사망했다.

2.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

[자료제공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제공]

골프를 함께 하며 트럼프와 관계 맺는 데 힘을 쓴 이유에 대해서는 “현실 문제로 일본이 (트럼프의) 표적이 되면 나라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 빠진다. 대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아베 전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방 세계의 지도자라는 인식을 갖지 않은 채 “미국과 중국 간 문제는 무역 균형, 미국과 러시아는 안전 보장 등 2국 간의 일을 생각했다”며 “트럼프에게 ‘자유세계의 리더로 행동해 달라’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3. 시 주석에 대한 평가

[자료제공 /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아베 전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는 “시 주석이 '만약 미국에 태어났다면 미국 공산당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이나 공화당에 입당하겠다'고 말했다”며 “강렬한 리얼리스트(현실주의자)”라고 분석했다. 중일 관계에 대해서는 “안보상의 과제를 관리하면서 경제면에서는 중국의 시장적인 가치를 일본의 기회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 정치의 기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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