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연령층이 증가하면서 자기관리를 위해 취미생활로 운동을 채택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 때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 급격하게 과한 운동을 하게 되는 경우, 자칫 무릎을 포함한 여러 관절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무릎관절은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나 부종이 나타난다. 이를 ‘무릎관절염’이라고 한다.

무릎 관절염에는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중년 여성에게 잘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무릎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380만명이었다. 이중 50대 이상 여성환자가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관절부위의 통증 및 부종, 뻣뻣함 등이 있다. 심한 경우 다리 모양이 O자형으로 변형되기도 한다.

무릎관절 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관절염과 외상 또는 충격으로 인한 손상 때문에 생기는 외상성관절염이다.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젊은 층에서는 운동 부상 등으로도 나타난다. 이는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데, 치료방법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수술 등이 있다. 

퇴행성관절염 말기에는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져 뼈끼리 부딪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약물요법 등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때문에 평소 체중관리를 통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 시켜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개포 더탑재활의학과 윤교준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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