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으로 1일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옥외 미사에서 분쟁 종식을 위한 용서와 화해를 촉구했다.

1. 266대 교황 프란치스코

[자료제공 / Wikimedia,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Wikimedia, 연합뉴스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제266대 교황으로 지난 2013년 3월 13일 교황에 선출됐다.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출신 교황이면서,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다. 프란치스코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항상 검소함과 겸손함을 잃지 않고 있으며, 사회적 소수자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관용을 촉구한다. 소박하고 격식에 덜 얽매인 형식에 따르는 생활을 하고 있다.

2. 100만 인파 속 미사

[자료제공 /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교황은 이날 진행된 미사에서 “신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큰 마음의 사면을 내리는 용기를 내길 원하신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증오와 회한, 모든 억울함과 적개심의 흔적들을 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콩고 동부 지역에서 수십 년간 이어진 폭력 사태를 언급하며 그는 용서가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은 척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교황의 미사가 열린 공항에는 전날 밤부터 아프리카 곳곳에서 교황을 직접 보려는 가톨릭 신자들이 모여들었으며 AP, AFP 통신 등은 이날 미사에 참여한 인파가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3. 교세가 큰 나라 민주콩고

[자료제공 /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민주콩고는 아프리카에서 가톨릭의 교세가 가장 큰 나라다. 바티칸 공식 통계에 따르면 민주콩고의 가톨릭 신자 비율은 1억 명이 넘는 전체 인구의 49%로 추산된다. 교황은 미사를 집전한 뒤 오후에는 반군과 정부군 사이의 반복되는 교전으로 피해를 본 동부 지역 피해자들과 자선단체 대표들을 만났다. 교황은 2일에는 민주콩고 청년과 전도사 등을 대상으로 마르티르스 경기장에서 대중 연설을 하고 신부, 수도사, 신학생, 예수회 인사, 주교 등과 면담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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