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현지시간으로 지난 31일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200여개 도시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 개혁 반대 시위가 열렸다.

1. 노조 파업 하고 반대 시위 참여

[자료제공 /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 단체들은 퇴직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상향하려는 정부의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 12년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한 노조가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파업을 하고 반대 시위에 참여한 것은 지난 19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파업으로 수도권을 다니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타격을 받고, 프랑스를 관통하는 기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2. 정부 방안에 반대하는 노조와 야당

[자료제공 / 파리 EPA=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프랑스 정부는 2030년까지 정년을 64세로 2년 늘려 연금 수령 시작 시점을 늦추는 방안 등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이 법안에는 연금을 100% 수령하기 위해 기여해야 하는 기간을 현행 42년에서 2027년까지 43년으로 늘린다는 내용도 담겼다. 정부는 지금 연금 제도를 손보지 않으면 적자의 수렁에 빠진다는 논리를 펴고 있으나, 노조와 야당은 다른 재원 마련 방안이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3. 더 늘어난 2차 반대시위

[자료제공 / 파리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 개혁에 반대하며 현지시간으로 31일 250여개 지역에서 열린 제2차 반대 시위에 참여한 인파가 첫 번째 시위 때보다 늘어났다. 정부와 노동조합이 추산한 시위대 규모는 현저히 다르지만, 양측 모두 시위 참가 인원이 지난 19일 제1차 시위 때보다 규모가 커졌다는 평가에서는 의견이 일치했다. 내무부는 이날 프랑스 전역에서 연금 개혁에 반대하며 거리로 나온 사람을 127만명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1차 시위 때 200만명이 집결했다고 자체 추산한 강경 좌파 성향의 노동총동맹(CGT)은 이날 280만명이 연금 개혁 반대 시위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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