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우리나라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정규 과목으로 배울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한다. 대학 입학을 가르는 성적 기준이자 취업에 있어서도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는 중요 도구이며 글로벌 시대의 인재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갖춰야 하는 필수 언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기 위해 수많은 영어 교육기관을 찾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우리는 성적과 입시 점수를 위한 영어교육을 받다 보니 정작 영어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자연스럽게 대화하기 힘들고, 영어를 해야 하는 상황만 되면 괜스레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영어’는 어떻게 배워야 할까?

이에 관하여 송파구에서 워닛 WANNIT 영어교육기관을 운영하는 장원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장원창 대표
▲ 장원창 대표

Q. WANNIT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대한민국 고등학생이라면 꼭 거쳐야 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즉 수능. 수많은 학생들은 이 ‘수능’에서의 고득점을 위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사교육을 경험한다. 특히 취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영어 과목은 대학에 입학하고 졸업한 후까지 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정말 많다. 이렇게 영어 공부에 열정적이지만 <세계 최대 영어 능력 평가 지수(EF EPI)>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영어 능력 지수는 전 세계 37위 밖에 되지 않는 실태다.

나는 이와 같은 상황을 계속 지켜보면서 ‘과연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영어 교육이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교육인지’,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고 의사소통하며 자신의 생각을 망설임 없이 전달할 수 있는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수많은 고민과 경험 끝에 영어는 과목만으로 배우는 학습 영어가 아닌, 언어로 습득해야 한다는 교육적 가치관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가치관을 통해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갖고, 언어로 배워나갈 수 있는 ‘워닛 WANNIT’의 문을 열었다.

Q. WANNIT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워닛 WANNIT’은 7세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3학년 16살까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어를 보다 자유롭게 습득하고자 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영미권 나라에서 행하는 교육과 동일하게 진행하되 ‘워닛’만의 특별한 커리큘럼에 따라 교육하고 있다. ‘워닛 WANNIT’의 커리큘럼은 총 다섯 가지로 다양한 주제를 이용해 발표와 토론, 대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Q. 워닛 WANNIT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워닛 WANNIT은 다른 교육기관들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명이 참가한 레이스가 있다면 보통은 결승선 통과를 목적으로 두지만, 워닛 WANNIT은 경쟁이 아닌 혼자만의 레이스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오직 우수한 성적, 내신 만 점, 면접 합격을 목표로 달리는 레이스가 아닌 ‘영어’라는 언어를 올바르고 확실하게 습득할 수 있는 여정을 함께 뛰는 코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딱 맞는 수업 그리고 올바른 방법을 교육을 한다면 아이들의 영어 실력은 몰라보게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한 모습을 통해 스스로 옳은 결정을 내렸음을 감사하게 될 것이다.

▲ 내부 전경
▲ 내부 전경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워닛 WANNIT을 운영하며 가장 최우선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이윤창출’이 아닌 ‘교육적 목표 실현’이다. 우리의 커리큘럼은 체험과 경험, 현장 학습이 많고, 이에 따른 재료비나 운영비 등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아이들이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처럼 똑같이 사고하고, 주제를 이해하고, 훗날에도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경험을 선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영어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습득해가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것이 최종적으로 실현하고 싶은 가치관이라 생각한다. 더 이상 영어가 과목이 아닌 언어로서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받아들여지는 그날까지 꿋꿋이 최선을 다하고 싶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매 순간순간이 가슴 벅찬 순간들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그중 하나를 꼽자면 8월 광복절을 맞아 진행했던 <서대문 형무소 소개하기> 프로젝트 때였다. 아이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가슴 아픈 역사를 알고 그 슬픔을 전달하고자 끝까지 노력했던 그 모습에 감동했다.

이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숙제가 아니더라도 친구들끼리 화상 통화를 하며 토론이나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모습을 학부모님들에게 전해 듣는데, 이때 ‘아이들에게 영어가 한 걸음 더 친숙하게 가까워졌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뜨거워진다.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표정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뿌듯한 일이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워닛 WANNIT을 운영하기까지 고민의 연속 그리고 시간과의 싸움이었던 것 같다. 수많은 커리큘럼을 구상하고, 수업 방법을 고민하며 이를 적용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들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고 굳건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과의 마음 덕분이었다.

제작팀, 상담팀, 선생님들이 모두 해외에서 영어를 언어로 습득하고 온 분들이다 보니 좋은 학습 방식이나 문화를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전달하고자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이러한 팀원 한 명 한 명의 역할과 열정, 운영이 시스템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워닛 WANNIT만의 교육적 가치관을 실현하고자 고민했던 무수한 시간들이 지금의 워닛 WANNIT을 있게 해준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워닛 WANNIT은 송파구에 위치해 있다 보니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이 한정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실현하고자 하는 교육적 가치관 또한 한정적으로 적용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앞으로는 더 많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많은 지역에서 워닛 WANNIT을 오픈해 이윤 창출만이 목적이 아닌 올바른 영어 교육 가치관을 실현하고자 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언어는 소통의 수단이지만 동시에 나만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수단이다. 내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면 소통을 할 수 없게 된다. 글로벌 시대인 만큼 우리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영어’는 필수적이고, 필연적으로 알아야 하는 언어다. 

영어가 불가피한 현실에서 영어가 우리 아이를 긴장하게 만들고, 위축시키는 언어가 아니라 나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수단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워닛 WANNIT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대할 것이고,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영어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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