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박진아 기자ㅣ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오늘의 영화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입니다. 

한국에서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대박을 터뜨린 영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명언을 남기며 더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사무엘 L.잭슨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영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를 소개합니다.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
액션, 스릴러 // 2015.02.11. // 128분 // 미국 외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매튜 본
배우 -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사무엘 L.잭슨

<줄거리>
1997년. 이라크 반군을 처리하던 중 요원 한명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해리(콜린 퍼스)를 구합니다. 그의 도움으로 해리는 목숨을 건지게 됐지만, 이로 인해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빠는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되죠. 그리고 해리는 동료의 가족을 직접 찾아가 위로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전화를 하라며 전화번호가 적힌 메달을 아이(에그시)에게 건내고 갑니다.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라는 암호와 같은 말을 하라며 말이죠)

14년 뒤. 킹스맨 중 한명인 랜슬롯이 아놀드 교수를 구하기 위해 갔지만, 적의 손에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킹스맨의 부족한 자리를 채우기 위해 요원들에게 한명씩 추천을 받기로 하죠. 비슷할 무렵... 

높은 IQ에 주니어 체조대회 2년 연속 우승 그러나 학교 중퇴, 해병대 중도 하차한 한 아이. 건달들과 시비가 붙어 경찰서에 잡혀가게 되고, 불현 듯 14년 전, 도움이 필요할 때 전화를 하라고 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전화를 걸어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라고 말합니다. 마법처럼 경찰서에서 풀려난 에그시. 이후 해리와 함께하며 보게 된 건달들과의 싸움, 해리가 가진 물건들의 특별한 능력 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에그시는 해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죠. 

그리고 영문도 모른채 해리를 따라간 곳은 다름 아닌 랜슬롯의 후임자를 정하기 위한 테스트장. 내로라하는 집안의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에그시는 자신만의 특기와 장점을 살려 최종 2인까지 발탁되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게 주어진 마지막 테스트는 훈련 초반부터 함께 해온 강아지를 죽이는 것. 차마 죽일 수 없었던 에그시는 실패했고, 랜슬롯의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탈락 후 돌아온 집. 엄마 얼굴에 생긴 멍을 보고 건달들을 쫓아가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해리에 의해 중제 당하고 ‘킹스맨은 누군가를 절대 죽이지 않으며, JB(강아지)를 죽이게 했던 총은 공포탄이었다’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해리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장소로 급하게 가버리죠. 

미션을 수행하기 위핸 장소에서 펼쳐진 싸움들. 사람들을 지배하려는 발렌타인(사무엘 L.잭슨)의 계략에 무너지게 되면서 이성을 잃고 모든 사람을 죽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혼자 살아남아 교회 밖을 빠져 나오다 발렌타인의 손에 죽게 됩니다.

이 모습을 전달 된 영상으로 모두 바라보게 된 에그시. 킹스맨에 랜슬롯으로 최종 뽑힌 록시와 함께 발렌타인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과연 에그시는 과연 미션을 잘 수행해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 

<하고 싶은 말>
-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매너(젠틀맨) = 영국’의 공식을 알리고 싶었던 것일까. 영화는 처음부터 시종일관 매너를 전달합니다. 스파이 영화의 한 획을 긋고 싶었던 의도인지, 차별화를 위함인지는 알 수 없지만 킹스맨은 단정하고 바른 모습 속 예측할 수 없는 연출을 선사합니다. 

영국 신사라는 멋짐에 기사도까지 겸비된 모습의 콜린 퍼스를 보고 있자면, 그의 젠틀함에 푹 빠질 정도입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명대사를 남긴 영화 킹스맨. 단순히 명대사 제조를 넘어 인간미와 소통이 사라져가는 우리사회에 매너를 강조하기 위함의 메시지도 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말끔한 수트를 입고 첨단무기를 장착해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이는 킹스맨들. 젠틀한 기사도와 무참한 잔혹성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단연 스파이 영화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할 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밤!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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