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겪어 보기 마련이다. 보통 이러한 증상은 며칠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이 되지만, 두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

보통 두통이나 어지럼증은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난다고 알고 있지만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질환이나 뇌종양으로 인해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는 오히려 드물다. 오히려 경추에 이상이 있어 두통을 느끼는 일이 많다.

목디스크가 있어서 경추를 둘러싼 목 근육이 약해지고 과도하게 수축·경직한 경우 경추 디스크가 밀려나 경추신경을 압박한다. 이 신경은 뇌신경과 이어져 있어 목디스크 환자는 두통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경추에 문제가 있어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 어깨와 팔까지 통증이나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목은 평소 5~7㎏가량에 달하는 하중을 지탱하고 있는 신체 부위로, 목을 앞으로 내밀거나 구부정한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면 목이 비정상적으로 변형하면서 목디스크가 나타나게 된다. 실제로 고개를 1㎝ 앞으로 숙일 때마다 목뼈는 2~3㎏에 달하는 하중이 추가된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외에도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또 경추는 다양한 신경이 지나는 통로이기 때문에 디스크가 누르는 신경에 위치에 따라 목뿐만 아니라 어깨, 팔, 손바닥, 손가락 등 다양한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목디스크 치료 전 경추의 구조적인 문제나 디스크 돌출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X-ray 또는 MRI 영상을 확인후 시술해야하므로 세밀한 검사 및 진료를 받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도움말 : 목동 바른지성한방병원 손덕칭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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