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폭풍우가 미 서부 지역을 강타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부분의 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고, 일부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지시간으로 9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올해 미 서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날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1.25인치(2.5cm∼3.2cm)의 폭우가 내렸다.

1. 미국 서부에 있는 캘리포니아주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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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는 미국의 서부에 있는 주로, 미국의 서부 해안선의 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기후 또한 다양한데 인구가 밀집해 있는 해안지대는 대부분 온화한 해양성기후이며, 기온이 32℃를 넘거나 0℃ 이하로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고도에 따른 온도변화가 극심하여 해안 도시에서 멀지 않은 산악지대에 스키장이 있으며, 쉽게 사막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2. 홍수주의보 발령

[자료제공 / AP 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폭우로 인해 캘리포니아 주민의 약 90%인 3,400만 명 이상이 사는 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코수미즈강 인근 윌튼 마을에는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산타크루즈 카운티에 있는 산로렌소 강은 4시간 만에 수위가 4m 이상 상승했다. 이 지역 디아블로산맥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낙석 보고도 이어졌다. 허리케인급 돌풍도 서부 전역을 강타하면서 캘리포니아·네바다·오리건·워싱턴·유타주·애리조나·와이오밍주에서 3,700만 명 이상이 사는 지역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졌다.

3. 늘어나고 있는 피해

[자료제공 / AP 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이번 폭풍우로 인한 사망자는 12명에서 이날 14명으로 늘어났으며 몬테레이 카운티에서는 5살 어린이가 강물에 휩쓸려 내려갔으나 찾지 못했다. 폭풍우로 13만 8,000여명에 달하는 가구와 기업 등에 전기 공급이 차단됐다. CNN 기상학자 데이브 헤넨은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이 토네이도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차례에 걸친 폭우도 서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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