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제공

트롯 여제 송가인이 <장녹수>를 열창하며 화밤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3일 방송된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54회 <미스트롯 1, 2 단합대회> 특집은 미스트롯2 멤버들의 복이 넘치는 합동무대 <손님 온다>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미스트롯1 眞 송가인은 <한 많은 대동강>을 열창하며 구수한 창법과 명불허전 꺾기, 트롯 감성을 보여줬다.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송가인은 “화밤 멤버 중 직속 후배인 홍지윤이 특히 보고싶었다”며 미스트롯2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태연은 송가인 콘서트에서 송가인과 콜라보 무대를 함께 했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곰탕 여신 홍자는 심수봉의 <비나리>를 열창하며 깊은 감성과 명품 목소리를 뽐냈다. 미쓰정 정다경은 <당신이 좋아>로 넘치는 에너지와 끼를 발산했다. 쫄깃 보이스 김소유는 <애수의 소야곡> 무대를 통해 대체불가 축음기 목소리를 자랑했다. 단합대회 출연을 앞두고 점집에서 대결 결과에 대해 미리 들었다던 민속 신앙 VIP 김소유는 MC들에게만 예측 결과를 공개해 기대를 모았다. 트롯계 상큼 비타민 강예슬은 <장윤정 트위스트> 무대로 과즙미가 팡팡 터지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트롯 카리스마 김희진은 <아모레미오>를 열창하며 화려한 댄스 실력과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1:1 데스매치> 첫 번째 라운드는 쫄깃 보이스 김소유와 아기 호랑이 김태연이 장식했다. 김태연은 사연자의 신청곡, 송가인의 <서울의 달>을 열창하며 인생 2회차 감성을 보여줬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명곡을 완벽 소화한 김태연은 98점을 받았고, 원곡자 송가인은 “가슴이 울컥했다”고 극찬했다. 이에 맞서 김소유는 우연이의 <몰랐네> 무대를 통해 맛깔 나는 시원한 목소리를 뽐냈지만, 94점으로 아쉽게 패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미스트롯1의 맏언니 홍자와 미스트롯2의 맏언니 은가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사연자로 금밤 시절 언택트 사연의 주인공이었던 은가은의 팬이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부른 은가은은 독보적인 고음과 명품 목소리를 선보여 94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님이여>를 부른 홍자는 곰탕처럼 깊은 목소리를 뽐내며 출연진과 현장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MC 붐의 깜짝 피리 퍼포먼스로 웃음과 진한 감성을 선사한 홍자의 무대는 93점을 기록했다.  

▲사진=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제공

이어서 새해 맞이 첫 번째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는 정다경과 김태연이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을 부르며 환상의 찰떡 궁합을 보여줬다. 세 번째 라운드에서는 황우림이 정다경을 지목해 기대감을 높였다. 미쓰정 정다경은 패티 김의 <그대 없이는 못살아> 무대를 통해 부드러운 목소리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랑했고 93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퍼포먼스 퀸 황우림은 시원한 댄스가 어우러진 임영웅의 <두 주먹> 무대로 90점을 받아 아쉽게 패했다.

네 번째 라운드에서는 김의영과 강예슬의 불꽃 대결이 이어졌다. 캡사이신 보이스 김의영은 병간호에 지친 사연자를 위로하기 위하여 진심을 다해 노사연 <바램>을 열창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힐링을 선사한 김의영의 무대는 100점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 상큼 비타민 강예슬은 <한잔해>를 부르며 흥 넘치는 텐션 200% 무대를 완성했고 97점을 받았다.

두 번째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홍지윤은 춘향의 한을 담은 <이별가>를 완벽 소화하며 애달픈 감성과 명불허전 국악 실력을 뽐냈다.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에 국악 선배 송가인은 “홍지윤 씨의 목소리로 들으니까 춘향의 마음이 더 느껴졌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스트롯 1, 2 단합대회> 특집의 행운 요정은 걸그룹 희자매 출신 국민 디바 인순이였다. 인순이는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젊은 감성으로 <밤이면 밤마다>를 열창하며 스튜디오 흥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긴 편지>를 선곡한 인순이는 명품 가창력과 깊은 감성, 뛰어난 가사 전달력을 보여주며 몰입감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뛰어난 무대로 99점을 받은 행운 요정 인순이의 활약에 행운권 라운드의 벽은 더 높아진 상황.

다섯 번째 라운드에서는 황금 막내 김희진과 트롯 디바 별사랑의 불꽃 승부가 이어졌다. 별사랑은 위암 말기로 세상을 떠난 동생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신청곡 <멍에>를 열창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별사랑의 호소력 짙은 감성 무대를 본 사연자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별사랑은 91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김희진은 방실이의 <뭐야 뭐야>를 열창하며 넘치는 에너지와 흥을 발산했고 93점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미스트롯1 眞 송가인과 미스트롯2 善 홍지윤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절친한 국악 선후배인 두 사람은 대결이 시작하자마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를 벌였다. 문희경의 <가시리>를 부른 트롯바비 홍지윤은 특유의 진한 감성과 몰입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지만, 90점을 받아 아쉬움을 안겼다. 이에 화밤 출연진은 MC붐의 퍼포먼스를 지적했고, 송가인은 “내 무대 할 때는 까불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장녹수>를 열창한 송가인은 명불허전 폭풍 성량과 고품격 가창력의 진수를 보여줬고 99점을 차지했다. 이후 송가인은 “너무 떨려서 미스트롯 오디션이 생각났다”며 무대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여섯 번의 뜨거운 대결로 최종 점수는 붐팀5:민호팀2를 기록했다. MC 붐, 장민호는 오프닝에서 김소유가 말해준 대결 예측 결과가 맞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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