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박진아 기자 / 디자인=이윤아Proㅣ※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10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4개월차부터 이유식을 시작해 이제는 재료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어떤 재료를 해 줘서 할지, 무엇을 먹여야 할지 매일 고민인데요. 아직 돌이 지나지 않아 사용할 수 있는 재료도 다양하지 않다고 하던데요. 돌 전 절대로 먹이면 안되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돌 전 아기 금지 식품 
① 벌꿀 
돌 전 아기는 장 기능이 미숙합니다. 따라서 보툴리누스균이 장 점막에 흡수되면 식중독의 일종인 보툴리누스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보틀라누스증은 흙이나 먼지, 옥수수 시럽 등에 있는 보통리누스균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돌 전에는 꿀 성분이 함유된 과자나 음료도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② 복숭아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식품입니다. 다른 식품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면 돌 전에는 먹이지 말고, 두 돌 이후에 먹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으면 복숭아를 먹은 뒤 입 주위가 붓고 붉어지며, 복숭아를 만진 손바닥 부위에 두드러기가 생깁니다. 처음 먹일 때는 갈아서 한 스푼 정도 떠서 먹여본 뒤 이상 반응을 살핀 뒤 주는 것이 좋습니다. 

③ 키위
신맛이 강하고 씨가 있어 아이가 먹기에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껍질의 털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키위를 먹은 뒤 입술과 혀 등이 붓거나 입안이 아린 증상이 나타나면 키위 알레르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④ 생우유
젖소에서 짠 젖을 가공하고 영양분을 보충해 소화 흡수하기 좋은 상태로 만든 분유와 달리 생우유는 살균 과정만 거칩니다. 따라서 생우유의 단백질은 분유 속 단백질보다 소화 흡수가 잘 안 됩니다. 돌이 지나도 아이가 이유식에 잘 적응할 때 양을 조금씩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⑤ 달걀 
달걀은 반드시 노른자부터 먹여야 합니다. 완숙하면 7개월부터 먹을수는 있지만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많은 흰자는 먹이는 시기를 더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⑥ 고등어 
알레르기 위험이 높아 생선류 중 가장 나중에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돌 이후에도 증상이 있다면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 자체에 기름이 많아서 굽거나 쪄서 먹여야 하며 자반고등어는 소금에 절이는 과정에서 단백질이 파괴되고 염분 함량이 높으므로 돌 이후라도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⑦ 면류 
정제한 밀을 다시 가공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제외하면 영양분이 거의 없습니다. 또 밀 자체가 성질이 차고 소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돌 전 아이에게 굳이 먹이는 것이 적합하지 않습니다. 

⑧ 땅콩 
견과류는 알레르기 위험이 높고 지방이 많아서 돌 전에는 먹이지 않습니다. 특히 땅콩은 딱딱해서 씹기 어렵고 목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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