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이 선종한 지 이틀 만에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은 현지시간으로 2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옮겨져 오전 9시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1. 성 베드로 대성전 향해 출발

[자료제공 / 바티칸=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교황의 수행원 10명이 흰색 장갑을 끼고 이 수도원에 안치된 베네딕토 16세의 시신을 운구차에 실어 성 베드로 대성전을 향해 출발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오랜 개인 비서인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와 가사를 도운 수도회 수녀들이 걸어서 운구차의 뒤를 따랐다. 운구차가 성 베드로 대성전에 도착하자 스위스 근위병이 경례했고, 시신은 성 베드로 대성전 중앙 제대 앞으로 옮겨졌다.

2. 첫날 조문 6만 5천명 방문

[자료제공 / 바티칸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교황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성 베드로 대성전의 문을 열고 일반 조문객을 받아들였다. 허리 높이의 관대 위에 비스듬히 누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머리에 모관을 쓰고, 붉은색과 금색이 어우러진 전통적인 교황 제의를 입었다. 깍지 낀 손에는 묵주가 감겼다. 교황청은 오후 7시 첫날 조문 일정을 마무리한 뒤 약 6만 5천명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조문했다고 밝혔다.

3.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자료제공 /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95세로 선종했다고 교황청이 발표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전 9시 34분에 바티칸에서 돌아가셨다고 슬픔 속에 알린다”고 밝혔다. 독일 출신으로 본명이 요제프 라칭거인 베네딕토 16세는 보수적 신학자로서 가톨릭 신앙의 정통성을 수호해온 대표적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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