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2023년 기대작 라인업, 쏟아지는 OTT 프로그램 중 올해는 뭘 볼까?

시선뉴스=조재휘 기자 / 디자인=이윤아Proㅣ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영화나 연극 등 문화소비 업종의 매출은 늘어난 반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매출 성장세는 다소 둔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OTT 업체들은 인기 배우들을 앞세우는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며 많은 사람이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는 가운데 2023년 기대를 모으고 있는 OTT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지난해 1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는 내년에도 다양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2022년 연말 공개될 <커넥트>와 <카지노>를 비롯해 2023년 선보일 시리즈·예능·K팝 다큐멘터리 등 디즈니+ 한국 콘텐츠 13편을 소개했다.

2023년 공개될 드라마 시리즈로는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 올해 첫선을 보였던 <사운드트랙 #1>과 <형사록>의 두 번째 시즌이 있다. 그리고 이연희·문소리 주연의 <레이스(RACE)>, 한동욱 감독 연출작 <최악의 악>, 이성경·김영광 주연의 <사랑이라 말해요.> 등 6편이 있다.

또한 디즈니+는 영화와 시리즈를 왔다 갔다 하는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며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세계관을 토대로 한 새 시리즈 <아이언 하트>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송혜교 주연의 복수극 <더 글로리>를 지난 12월 30일 공개했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이 가해자와 방관자 모두를 향해 인생을 걸고 복수를 계획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송혜교가 오랜 시간 복수를 계획해 온 동은 역을 맡고 배우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이 함께 출연한다.

<시크릿 가든>,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의 극본을 쓴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글로리>는 총 16부작으로 파트1과 파트2로 나뉘어 공개될 예정이다. 파트1은 2022년 12월 30일에, 파트2는 2023년 3월 중에 선보인다.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의 유작이 1월 공개된다. 새 오리지널 영화 <정이>가 1월 20일 공개되며 <정이>는 기후변화로 더는 지구에서 살 수 없게 된 인류가 만든 피난처 쉘터에서 전쟁이 발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인간들은 내전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해 전투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자 한다. 강수연은 정이의 뇌 복제와 AI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소 팀장 서현을 연기했으며 영화 <부산행>, <반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티빙’ 역시 2023년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하며 K-콘텐츠 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오리지널 예능 라인업 중 눈길을 끄는 건 김태호 PD의 신작 예능이다. 지난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서울체크인>을 통해 티빙과 호흡을 맞춘 김태호 PD와 티빙의 시너지가 어떠한 효과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그리고 서바이벌 예능 <더 디저트>는 대한민국 대표 ‘디저트 메이커’를 찾는 달콤 살벌한 디저트 서바이벌로 <솔로지옥> 제작진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이다. 웹툰작가 이말년, 주호민, 기안84와 주우재가 함께하는 무인도 생존 버라이어툰 <만찢남>은 만화 컷대로 재현하는 무인도 생존 버라이어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시각적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7년 만에 복직한 40대 인턴의 치열한 생존기 <잔혹한 인턴>은 믿고 보는 배우 라미란 엄지원이 완벽한 캐릭터를 그려내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새로운 해가 시작된 만큼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도 크다. 티빙은 토종 OTT로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OTT 시장 진출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2023년에도 OTT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