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겨울폭풍이 미국 대부분의 지역을 강타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미 NBC방송은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시작된 겨울폭풍으로 미 전역에서 최소 3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고, AP통신은 사망자가 최소 34명이라고 보도했다.

1. 미국의 기후

[자료제공 / Wikimedia, 연합뉴스 제공]

국토가 넓은 나라답게 기후 또한 지역마다 매우 다양하다. 자연재해로 피해가 매번 이만저만이 아니며 북동부 지역은 겨울마다 소위 ‘스노마겟돈’이라고 불리는 극심한 폭설과 혹한에 시달린다. 뉴욕에 지하철이 깔린 것도 이것이 계기다. 오대호 주변을 포함한 중서부 지역 역시 추위가 실로 어마어마하며 남동부 지역은 여름마다 허리케인의 피해를 입는다. 시카고가 위치한 중서부는 기온 변화가 상당히 심하며 기단 변화가 잘 일어나 강풍과 함께 한파가 닥치고 폭염이 온고 하는 일이 있다.

2. 전체 사망자 수 늘어

[자료제공 / 버펄로(美 뉴욕주)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이번 겨울 폭풍은 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했으며 최대 110cm의 눈이 내린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서 사망자 9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늘어났다. 이로써 버펄로가 포함된 이리 카운티의 사망자는 모두 12명이 됐다. 이 중 최소 3명은 폭설로 응급요원들의 발이 묶이는 바람에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졌으며 나머지 사망자들의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3. 곳곳에서 이어지는 피해

[자료제공 / 찰스턴(美 사우스캐롤라이나주)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오하이오주에서는 50중 추돌사고를 비롯한 여러 건의 교통사고와 감전 사고 등으로 10명이 숨졌고, 미주리주와 캔자스주에서도 운전자 4명이 각기 다른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버몬트주에서는 한 여성이 떨어지는 나뭇가지에 맞아 숨졌고, 콜로라도주에서는 영하의 날씨 속에 노숙자 1명이 사망했다. 플로리다주 탬파에서는 5년 만에 처음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으며, 웨스트팜비치 등 플로리다 남부에서도 기온이 6도로 내려가 추위에 마비된 이구아나들이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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