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게으르고 느린 사람도 있다. 꼼꼼한 사람도 있지만 건성건성 사는 사람도 있다. 이는 어찌보면 타고난 성격이나 성품인 듯 싶지만, 한편으로는 본인의 의지의 문제는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만약, 아동의 경우 이 같은 양상으로 일상의 문제를 겪고 있다면 ADHD를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ADHD로 비롯된 게으름은 뇌 기능 문제로 설명할 수 있다.이는 뇌의 느린 뇌파 (쎄타파등)와 관련이 높은데, 이러한 뇌파가 뇌에서 많이 발현되면 ADHD 중에서 부주의형에 해당한다. 뇌의 힘과 관련된 각성수준이 평균치보다 많이 낮기 때문에 평소에 행동이 느리고 게을러지기 쉽다는 것이다.

우선 성격의 문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환의 영역으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게으름과 무기력함의 양상을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게으름 이면에 수면장애, 식욕저하, 불규칙한 대변 습관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며, 본인이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게으름과 무기력한 습관이 바뀌지 않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적 개입이 중요하다.  

게으르고 무기력함에 대해서 타고난 기질적인 부분이 이유라는 생각에 지레 개선을 포기하기도 한다. 허나 뇌기능이 건강하게 개선되고 긍정적인 환경의 피드백을 경험하다 보면 일정부분 성실함이 회복되어 건강한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도움말 :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장하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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