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미술관은 '도시는 미술관'을 개최 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미술관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도저히 담을 수 없는 건축, 디자인, 경관, 역사 자원을 미술관 밖에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도시는 미술관은 소다미술관이 2020년 시작하여 매해 진행을 하고 있는 화성시의 이야기가 담긴 건축·디자인·예술·경관·역사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건축가, 지질학자, 예술가, 지역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하여 지역 여행 콘텐츠로 소개하는 프로젝트이다. 도시는 미술관에 참여하는 누구나 리플릿과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도시 공간이 품은 이야기를 귀로 들으며 온/오프라인 셀프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0년, 도시는 미술관 은 지역의 원도심에 건축, 디자인, 예술을 통해 지역재생을 실천하고 있는 공간을 전문가와 함께 둘러보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이듬해인 2021년, 도시는 미술관을 통해 소개하고 싶은 장소를 더 발굴해 내게 되었다. 그런데 첫해처럼 함께 여행을 떠날 수가 없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대면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이나 여행이 위축되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시는 미술관도 이런 변화에 따라서 비대면으로 셀프 투어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과 함께 도시는 미술관을 엮는 지도를 만들고,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오디오 가이드를 만들었다. 참여자들은 각 여행지에서 지도를 보면서, 귀로는 오디오 가이드를 들어볼 수 있는 방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의 도시는 미술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지원 사업을 통해 ‘공공예술’로 그 범위를 확장하게 되었다. 이제는 화성시에서 건축, 디자인, 예술적으로 가치 있는 공간을 ‘발굴’하는 데서 예술 거점을 ‘구축’을 추가했다. 화성시의 원도심에는 자연환경은 무척 아름답지만, 쉬거나 머 물 데가 없어 시민들에게 덜 알려지거나, 소외되었던 장소들이 있다. 올해 2022년에는 그런 도시의 장소 들을 알리는 데 주력하는 기간이었다. 디자이너 길종상가와 함께 기차, 마차 같은 휴게소라는 이름의 이동식 파빌리온을 만들고, 동탄의 신도시 공원 세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도시는 미술을 알리는 전시를 개최했다."라고 말했다. 

경선화 소다미술관 큐레이터는 “2023년에는 화성시에 아름답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자원을 발굴하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자원을 구축할 계획이다”면서 “원도심의 장소들에 건축가, 예술가와 협업하여 파빌리온을 설치하고 그 장소에서 다양한 지역의 단체들과 함께 프로그램도 진행하면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내년엔 파빌리온에서 더 다양한 지역민들이 만나고,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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