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과 대상을 차지한 조서율 어린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진행한 ‘2022 가을 전통놀이 그림일기 공모전’ 수상작 50점이 공개됐다.

공진원의 전통놀이문화 조성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열려 올해 3회를 맞은 ‘전통놀이 그림일기 공모전’은 전통놀이를 즐길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해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어린이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참가대상을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확대했다. 어린이 참가자들은 공진원에서 진행한 ‘우리놀이 한마당 주간행사’와 전국 3개소 우리놀이터, 또는 학교와 가정에서 즐겨본 전통놀이 체험 후기를 주제로 그림일기를 그렸다.

총 324점의 그림일기 작품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은 전통놀이, 아동교육, 아동미술 등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이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 50점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사방치기, 연날리기, 실뜨기 등 전통놀이가 다채롭게 다뤄졌으며 놀면서 느꼈던 기분을 그림일기 속에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 많았다는 평을 남겼다.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과 공모전 수상 어린이들의 단체 촬영 사진

심사 결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대상)에는 조서율 어린이의 ‘우리 유치원 사탕 사방치기’가 선정됐다. 전통생활문화상(최우수)은 조민채 어린이의 ‘모두가 즐거웠던 연날리기’, 나소헌 어린이의 ‘재미있는 실뜨기’, 김지유 어린이의 ‘행운을 가져다 준 운명의 빽도’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우리놀이 달인상(우수) 6점, 우리놀이 지킴이상(특선) 12점, 우리놀이 꿈나무상(입선) 28점을 포함해 총 5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지난 12일 서울 인사동 KCDF 갤러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는 상훈에 따라 상장과 상금, 각종 전통놀이로 구성된 우리놀이 꾸러미를 비롯해 화가투, 고누, 산가지 등 공진원이 직접 개발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를 수여했다.

공모전의 수상작, 그림일기 50점은 오는 27일까지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어린이박물관 내 1층 ‘우리놀이터 고양’에서 선보인다. 우리놀이터는 2020년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에서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공진원이 국공립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하고 있는 전통놀이 콘텐츠 체험 공간이다. 현재 고양어린이박물관, 경주엑스포대공원, 양주회암사지박물관에 위치해 있으며, 2023년 2월에는 국립민속박물관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우리놀이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공진원 관계자는 “전통놀이 그림일기 공모전에 보내주시는 변함없는 관심과 호응 덕분에 이번 공모전에서도 멋진 그림일기를 만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전통놀이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더욱 친숙하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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