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여러 도시에서 심각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노숙자를 2025년까지 25%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백악관은 이 같은 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연방정부 차원의 노숙자 총력 전략을 내놓았다.

1. 미 대통령 조 바이든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이며 오바마 정부에서 제47대 부통령을 지낸 바이든은 취임사를 통해 대내적으로는 통합의 정치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우선주의와 결별하고 동맹을 복원하며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러 논란들이 있지만, 의외로 성소수자 인권에 친화적인 성향 때문에 의도치 않게 미국에서 동성결혼 법제화를 앞당긴 정치인이다. 

2. 노숙자 줄이기 위한 전략

[자료제공 /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국 정부는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주택 공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고 지역 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를 더 건설하도록 유인하고 주택 공급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3 회계연도 예산에 노숙자 주거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87억 3,200만 달러(약 11조 4,000억 원)를 요청했다. 전략에는 임시 보호소 확대, 노숙자의 정신질환과 중독에 대한 치료 지원 강화, 노숙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에 대한 직업교육 확대 등도 담았다.

3. 노숙 인구 증가

[자료제공 /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주택도시개발부(HUD)가 발표한 노숙자 보고서(AHAR)에 따르면 미국의 노숙 인구는 올해 58만 2,462명으로 2020년보다 0.3%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저소득층에서 실업자가 늘었지만, 퇴거 유예 정책과 정부 지원금이 그 영향을 상쇄해 팬데믹 전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뉴욕시는 2020년 7만 7,943명에서 올해 6만 1,840명으로 줄면서 최다 노숙자 도시의 오명을 벗었으나, 로스앤젤레스(LA)에선 6만 5,111명으로 늘면서 노숙인이 가장 많은 도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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