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부산 아쿠아리움

씨라이프 부산은 ‘걷는 상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견장상어가 국내 최초로 반입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12월 8일 ‘상어 탐험존’ 신규 런칭과 함께 일반 관람객들에 최초 공개된 견장상어는 영어 이름인 에퍼렛 상어(Epaulette sharks, 학명 Hemiscyllium)로도 함께 알려져 있다. 몸길이는 최대 107cm까지 자라며 몸통 아래에는 배의 노처럼 생긴 4개의 지느러미를 이용하여 물 밖에서는 걸어 다닐 수도 있으며 가슴 지느러미 위쪽 양 옆에는 흰 테두리안에 검정색 큰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로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등지의 얕은 산호초 지역에서 볼 수 있으며 서식지의 특성상 썰물 때는 수온 변동이나 산소 부족이 발생하게 되면 물 밖으로 나와 2시간씩, 30m 가까이 이동할 수도 있다. 특이한 점은 기존에는 1시간에 불과했던 물 밖에서의 시간이 2시간까지 늘어난 이유로 지구의 온난화로 기후가 점점 뜨거워지자 환경 조건에 맞춰 빠르게 진화한 부분이라고 플로리다의 애틀린틱 대학교 연구진은 밝혀내기도 하였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 / 부산 아쿠아리움

그러면서 “이러한 재미있는 특징을 가진 견장상어를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도록 부산 아쿠아리움에서는 360도 투명 수조를 통해 상어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수면에는 산호초 군락을 조성하여 견장상어가 물 밖에서도 걷는 모습도 볼 수 있도록 하였다”고 말했다.

이번에 런칭한 상어탐험 공간에는 견장 상어가 있는 360도 수조를 포함한 총 6개의 테마의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현재의 상어부터 고대 상어 메갈로돈까지 다양한 상어의 종류와 신체, 번식 등에 대해 여러 개의 터치 스크린으로 알아볼 수 있으며 게임과 퀴즈, 포토존 등을 통해 상어를 재미있고 친숙한 해양생물로 느끼도록 국내 최초로 상어만을 전문으로 한 체험 공간을 구성하였다.

부산 아쿠아리움 측은 상어하면 일반적으로 죠스나 백상어같이 무섭고 기피하는 동물로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여 대부분의 상어들이 멸종 위기로 인해 보호가 필요하며 견장상어 같이 다양하고 신비로운 상어들이 있다는 것을 상어 탐험존을 통해 알려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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