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5위(2021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2월 셋째 주 ‘핫한’ 주요 신차를 살펴보자.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국내 출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재규어 랜드로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3일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2005년 첫 선을 보인 고성능 SUV로, 신형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지난 5월 첫 공개 이후 국내 사전 계약 수가 1천 대를 달성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I6 인제니움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모델이 4가지 트림으로 선제적으로 출시된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전동화 계획을 담은 리이매진 전략에 따라 내년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BEV)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에는 48V MHEV 시스템이 포함된 엔진이 적용돼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360PS와 최대 토크 51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제로백도 6초에 불과하다. 또 장점인 오프로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랜드로버의 최신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2와 브랜드 최초로 도입된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랜드로버의 전기차 아키텍처인 EVA 2.0이 이번 모델에 공유돼 63개 전자 제어 모듈에 대한 SOTA(Software-Over-Air) 업데이트가 상시 지원된다.

폭스바겐 신형 골프 GTI

신형 골프 GTI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5일 폭스바겐코리아는 골프 GTI의 8세대 모델 '신형 골프 GTI'(The Golf GTI)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976년 첫 출시된 골프 GTI는 합리적 가격대의 콤팩트 스포츠카로, 고성능 해치백을 뜻하는 '핫해치'의 대표 모델이다.

신형 골프 GTI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GTI만의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계승했다. EA888 evo4 2.0 TSI 고성능 터보 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8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된 7단 DSG 변속기도 탑재됐다.

신형 골프GTI에는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전자제어 유압식 프론트 디퍼렌셜 락(VAQ)을 통합 제어하는 '다이내믹 차체 제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아울러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트래블 어시스트는 출발부터 시속 210km에 이르는 이르는 구간에서 버튼 한번만 누르면 주행을 능동적으로 보조한다. 신형 골프 GTI의 공인연비는 L(리터)당 11.5km다. 폭스바겐은 신형 골프 GTI 고객에게 사고 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지난 7일 지프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4xe는 전기 모터 2개와 400V 배터리 팩, 2.0L 터보차지 4기통 엔진,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272마력과 40.8㎏·m의 토크 성능을 낸다. 충전 시 순수 전기로만 33㎞를 주행할 수 있다.

안전 사양도 충실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사각지대 및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안전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지프는 가솔린 차량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2열 모델도 출시했다. 3.6L V6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1㎏·m의 성능을 발휘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