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 / 디자인=이윤아Proㅣ연말 시상식 시즌이 돌아오며 방송사들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말 시상식에서는 올 한해 정말 고생한 스타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많은 상이 돌아가며 많은 축하공연 등으로 시청자들에게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뜨거운 경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말 시상식 대상의 기쁨은 누가 맛보게 될지 예상해보자.

우선 SBS에서는 대상 후보들이 쟁쟁하다. 올해는 화제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던 드라마가 많았던 만큼 여러 배우들이 거론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배우 ‘남궁민’이 꼽히고 있다. 남궁민의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잦은 결방과 축소 편성으로 아쉬움을 사긴 했지만, 마지막회 15.2%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천원짜리 변호사> 후속으로 현재 방영 중인 <소방서 옆 경찰서>는 매회 다양한 사건·사고를 다루며 순항하고 있으며 <소방서 옆 경찰서> 주연 배우 김래원도 대상 부호로 예견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과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등도 대상 후보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

올해 MBC는 <트레이서>, <내일>, <지금부터, 쇼타임!>, <닥터 로이어>, <금수저>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였지만 성적에서는 다소 아쉬운 면을 보였다. 그중 <빅마우스>가 유일하게 시청률 10%를 넘기며 자존심을 세웠고 주연 배우 ‘이종석’이 대상 수상자로 유력하다. 이종석은 앞서 2016년 드라마 <W>로 한 차례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6년 만에 연기대상을 또 한 번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

올해 KBS는 누가 대상을 받을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하지원, 고두심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월화드라마 <커튼콜> 역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으며 소위 대박 난 작품이 없기 때문이다. 주말드라마 역시 시청률 30%가 보장되었지만 올해 주말드라마들은 30%를 넘기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배우 지현우가 주말드라마로 대상의 기쁨을 누린 만큼 이번에도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의 주연 배우 윤시윤이 거론되고 있다. 그리고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주상욱 역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올해 예능에서도 많은 스타들이 활약한 가운데 SBS에서는 지난 17일 진행된 연예대상에서 올해 유재석이 대상을 차지 했다.

한편 MBC에서는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의 전현무와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나 혼자 산다>는 지난해 최저 시청률 5%대까지 하락했지만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를 최근 8%대까지 끌어올리며 대상 수상을 전망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전현무의 대상을 쉽게 단정할 수 없는 것이 영원한 대상후보 유재석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유재석은 MBC연예대상 대상을 거머쥐며 MBC에서만 8번째, 개인 통합 18번째 연예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KBS는 연예대상에서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1박 2일>에서 문세윤이 지난해 대상을 받았고, 김종민 역시 지난 2016년에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1박 2일>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김종민이 6년 만에 대상을 다시 받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2년도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수많은 스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열정과 노력을 다하며 활약했다. 한 해의 농사를 마무리하면서 과연 누가 대상의 기쁨을 맛보며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지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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