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를 배우다’ 현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청주시(시장 이범석)와 함께 8일 오후 2시 네 번째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청주 꿈꾸는 예술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식은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과 이범석 청주시장,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문화예술 관계자, 청주시 예술가, 주민 등이 참석했다.

‘청주 꿈꾸는 예술터’는 (구)연초제조창의 담뱃잎 보관창고였던 동부창고의 마지막 공간인 37동을 재단장한 곳이다. 유아, 어린이, 청소년, 가족을 주 사용자로 두고 ▲가변형, 통합형 창의·창작형 활동 공간인 ‘실내놀이장(작업장)’ ▲몸짓, 소리, 미디어, 연극 등 공연 활동을 위한 원형의 독립공간인 ‘원형활동실(작업장)’ ▲천장, 벽이 없고 건물 밖과 연계되는 공간으로 놀이, 설치, 목공, 생태 등을 위한 ‘야외놀이터(작업장)’으로 구성됐다.

‘다시, 새로, 함께하는 예술교육’이라는 운영철학 아래 강사와 수혜자 구분 탈피, 정해진 차시가 아닌 예술가의 창작활동 과정 자체에 참여하는 시도 등을 통해 청주 꿈꾸는 예술터만의 창의 예술교육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주 꿈꾸는 예술터 조성 현황

또한 ▲문화예술교육 실행주체 대상 ‘예술교육 집담회’ ▲예술가 연계 LAB 및 워크숍 ‘예술가를 배우다’, ‘주말예술창고’, ‘몸짓실험실’ ▲인근 유관기관(국립현대미술관 청주, 한국공예관,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등) 협력 프로그램 ‘전대미문’ ▲교원·행정직원 대상 ‘충북교원연수’ 등 실행을 본격화해 청주시의 예술교육 거점으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기존 운영 중이던 창의예술교육공간(38동)에 더해 청주 꿈꾸는 예술터(37동) 개관으로 청주시 문화예술교육 생태계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문화예술교육과 담당자는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활성화를 통해 일상 속에서 누구나 가까이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지원사업 ‘꿈꾸는 예술터’는 2022년 신규 지역 3개소 선정을 마지막으로 총 13개소가 추진되고 있다. 현재 청주가 개관해 총 4개소(전주, 성남, 강릉, 청주)가 본격 운영 중이며, 장수(12월 22일)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8개소(밀양, 창원 등)는 2023년부터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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