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현지시간으로 6일 미국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과거 하원의원 전용 열람실로 사용됐던 2층 멤버스룸에서, 연방 의회에서는 처음으로 김치의 날 축하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 초입에는 맛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포기김치 등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김치 제품이 놓였다.

1.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 김치

[사진/Wikimedia]

김치는 소금물에 절이고 발효시켜 보관성을 높인 채소를 갖은 양념으로 맛을 내어 먹는 음식이다. 배추김치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며 맵고 짠 김치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김치가 존재한다. 무를 절여서 만든 총각김치나 깍두기, 오이로 만든 오이소박이, 과거의 서울이나 현 북부지방에서 김치 하면 주로 떠올렸던 백김치 등의 김치도 존재한다.

2. 김치의 날 축하 행사

[자료제공 / 워싱턴=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행사장에는 배추, 고춧가루, 굵은 소금과 까나리액젓, 생강 등 김치를 담글 때 사용되는 재료들이 깔렸으며 한쪽에서는 즉석에서 겉절이김치를 담그는 시연도 진행됐다. 행사장 가운데 마련된 연단에서는 지난 7월 하원에 발의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에 참여한 하원의원들의 ‘김치 찬사’와 ‘김치 데이(김치의 날)’ 제정 필요성에 대한 발언이 쏟아졌다.

3. 김치의 날 제정 필요성 발언

[자료제공 / 워싱턴=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미국 연방의회 아시아·태평양계 코커스 의장인 주디 추 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김치의 날 지정은 전국적으로 확인되는 김치의 인기를 조명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한국계 미국인의 미국에 대한 공헌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앤디 김 하원의원(민주·뉴저지)은 “도서관 앞에서 직원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아느냐’고 물었을 때 바로 김치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면서 “그래서 ‘김치 냄새를 따라가면 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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