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하이드에서 문래동 폐공장에서 130여명의 작가들과 <2022 yka(young Korean artists) 프리즈 전>을 열었다.

언하이드는 공간과 예술에 대한 탐구를 통해 보다 다양한 공간에 작품이 걸리고 전시가 이뤄지는 미래, 예술이 일상에 녹아 든 라이프 스타일을 꿈꾼다. 이들은 작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며 예술계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으로 많은 작가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전시는 1988년 yBa(young British artists)의 출발점인 <프리즈 전>을 모티브로 하며, 전시 기회가 많지 않았던 어린 작가들이 런던의 빈 창고를 빌려 직접 홍보하고 사람들을 불러 모아 연 전시다. 이 전시가 yBa의 출발점이 된 것은 기획 전반에 나타나는 작가들의 ‘새로운 태도’에 있었는데, 이들은 예술가의 고상한 이미지를 버리고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허물어 스스로 새로운 창조자가 되어 당시 미술계를 뒤집어 놓았다.

2022년 문래동의 리모델링 폐공장에서의 전시는 기존의 화이트 큐브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간에 예술이 융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어느 공간이든 작품이 걸릴 수 있다는 언하이드의 메시지를 담아낸 전시였다.

언하이드는 다가오는 연말 꼴라보하우스 도산에서 보다 다양한 공간에 작품이 걸리고 전시가 이뤄지길 바라는 언하이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시를 2022년 12월16일~18일, 12월 23일~25일 총 6일간 연다.

업체 관계자는 “이 전시에서 반투명 비닐을 활용해 공간의 성격이 규정되기 이전 즉, 태초의 공간을 재현하며 이상적인 전시 공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며 “연말 도산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보고, 전시 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능동적인 경험을 창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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