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컷뉴스] 자연 친화적 와인, 생산자의 철학과 개성이 담긴 '내추럴 와인'의 특징
[세컷뉴스] 자연 친화적 와인, 생산자의 철학과 개성이 담긴 '내추럴 와인'의 특징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2.12.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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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신의 물방울’이라고 불리는 와인. 그리고 최근 ‘내추럴 와인’에 대한 마니아층이 점점 늘고 있어, 색다른 와인을 찾는 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내추럴 와인이 무엇이며 기존 와인과는 어떤 점이 다른지 내추럴 와인의 특징 및 포인트 등에 대해 알아본다.

첫 번째, 와인 생산 전 과정을 손수 농사지어 생산한 ‘내추럴 와인’ 

[사진Flickr]
[사진/Flickr]

내추럴 와인은 포도 재배부터 현대식 농기계, 화학비료,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 과정을 사람이 손수 농사지어 얻은 포도로 생산한 와인을 말한다. 포도 재배에는 배양 효모 없이 자연 효모로만 발효시키며 양조 과정에서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는다. 대량 생산되는 와인처럼 일정한 맛을 내기는 어렵지만 자연스러운 맛 그 자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산화와 보존을 위한 이산화황도 극소량만 쓰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내추럴 와인은 두통이나 숙취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추럴 와인은 별도의 인증기관이 없고 많은 생산자가 유기농과 바이오다이내믹 등의 방식을 본인의 신념에 맞게 채택하고 있다. 내추럴 와인이 이제 막 새로 나온 것이 아니라 본래 있었지만 오늘날 드문 것이 되었다. 요즘 많은 와이너리의 생산 방식이 기계화되어 사람이 할 일이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생산자의 철학이나 개성이 표현되는 내추럴 와인의 ‘특징’ 

[사진Flickr]
[사진/Pxhere]

자연 친화적으로 만드는 내추럴 와인은 일반적으로 지키는 규정을 따르기보다 레이블 규정에서 자유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와인을 생산하는 사람의 철학이나 와이너리만의 특징 등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래서 지역과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 효모가 다량으로 포함되어 특유의 향이 나기도 한다. 

와인 한 병 한 병에 담긴 와인의 상태에 따라 맛에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차이가 크더라도 그 점을 문제로 삼지 않는다. 내추럴 와인만의 신선하고 독특한 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친환경으로 만들다 보니 과정이 쉽지 않고 생산량도 많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비싼 경향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자연 친화적으로 만드는 생산자들의 노력과 정성을 생각한다면 또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세 번째, 개성만큼이나 힙한 사람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는 내추럴 와인

[사진Flickr]
[사진/Flickr]

개성 넘치고 자유로운 맛 덕분에 이 맛에 매료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뉴욕이나 도쿄처럼 자유분방한 성격의 도시에서는 일찌감치 내추럴 와인이 유행한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국내에서도 젊은 층 위주로 내추럴 와인의 바람이 불고 있다. 화학물질을 최소화했기에 건강한 먹거리로 인식하게 되고 생산 과정 또한 자연 친화적이기에 충분히 그만큼의 값을 지불하고 먹을 만하다는 것이다. 

또한 젊은 세대들은 시음을 위해 잔을 흔들고 맛이나 향, 바디감 등을 따져가며 고상한 용어를 써가는 행동을 고리타분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아 와인에 대한 기존 지식이 없더라도 충분히 멋지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내추럴 와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몇 년 전만 해도 내추럴 와인은 힙한 사람들에게만 선택받는 듯했지만 현재는 내추럴 와인을 취급하는 와인샵 등이 생겨나고 있으며 대형마트에서도 내추럴 와인을 찾을 수 있다. 

내추럴 와인은 일반적인 와인에 비해 타닌 성분이 적고 가벼운 편이기에 생선이나 해산물 요리에도 잘 어울리며 육류에도 두루두루 잘 어울린다. 아직 내추럴 와인을 접해 보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생산자의 개성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내추럴 와인에 한 번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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