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갤러리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남사(藍史) 이준 화백 ‘Abstract Landscape’를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 전시되는 ‘Abstract Landscape’는 이준 화백의 완벽한 성품을 고스란히 캔버스에 투영한 듯한 회화 15점이 샤갤러리의 전시공간을 통하여 대중에게 선보인다."라며 "남사(藍史) 이준 화백(1919-2021)은 한국 현대미술의 태동기를 함께한 1세대 미술가이며, 격동의 한국 근 현대사를 경험한 전 후세대로 우리나라 현대미술사를 형성하는 데에 일조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의 작품은 그 양식에 따라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전반기 작업은 목가적 성향을 나타내는 구상 표현 작품이 주된 방식이었다면, 1960년 전후의 후반기 작업에서는 현실에서 느끼고 보이는 것들의 대상을 추상화하여 이를 통해 미의식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또한 화백이 1957년에 창작미술협회에 참가하면서 일찍이 추상화의 전조가 되는 비구상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후 점진 적 변화를 거듭하다 1970년대에 들어서는 본격적인 색면 작업 특히 기하학적 패턴의 형태가 돋보이는 작업을 제작하였으며, 대상의 표현과 관찰을 기반으로 데포름을 통한 자연의 재구성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샤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추상 원형적 자연 회화와 시각적인 형태로의 무한한 확장성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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