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무예인 태권도와 전통 음악 국악을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하는 두 기관이 만났다.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국악방송 10층 대회의실에서 국악방송-(사)태권도외교단 협찬품 기증식이 진행됐다. 문기주 총재는 이날 백현주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기증식에 자신의 고향인 전남 화순쌀 1000kg을 기증했다. 

지난 9월 20일 국악방송 사장에 취임한 백현주 사장은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 서울신문 NTN 대표이사,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5년에는 동아방송예술대 창의융합교양학부 초빙교수로 부임해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문기주 총재는 "이번에 협찬하는 쌀은 고향인 전남 화순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쌀이다"면서 "외면받고 다소 소홀해져 가고 있는 국악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일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면에 나서고 있는 국악방송과 백현주 사장의 국악 사랑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전통을 이어가는 데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국악방송에 협찬품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백현주 국악방송 사장은 "연말을 앞두고 태권도외교단에서 국악방송에 쌀을 기증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화순의 햅쌀 1000kg을 태권도외교단이 국악방송에 보내주신 마음을 그대로 받아 유익하고 의미있게 나누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가 한류 즉 K-POP과 K-CONTENTS 우리 문화예술에 열광하고 있다. 한류의 근간을 탄탄히 하고 우리의 다양한 전통문화예술을 글로벌 콘텐츠로 만드는 데 국악방송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태권도외교단 총재로 취임한 문기주 회장은 '문화예술태권도라'는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 국악과 태권도의 융합인 태권풍류, 한류의 주역인 K-POP 태권도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콘텐츠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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