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여성 크리에이티브 팀(배윤민정, 배인경, 정다이)’이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연희예술극장에서 공연 ‘계산서: 이머시브 리터러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계산서: 이머시브 리터러처’는 근현대 시기 여성 문학가 중 이선희 작가의 소설 ‘계산서’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연애와 결혼, 임신과 유산 등을 거치며 한 여성이 느낀 욕구와 감정을 강렬하게 표현한다. 특히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을 적극 활용하여 관객들에게 공감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공연의 공동 기획자 배윤민정은 “사회적으로 억압받아 왔던 여성의 감정과 욕망을 드러내고 싶다”며 “젠더 권력의 차이에서 오는 분노, 연애나 결혼 같은 소위 ‘정상적’인 삶의 모습에 대한 환멸, 무엇보다 고독해지고 싶은 욕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계산서: 이머시브 리터러처’가 문학사에서 소외되어 왔던 근현대 여성 작가들의 글에 관심을 일으키고, 그들과 우리가 무엇을 함께 꿈꿨는지 상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머시브 리터러처’는 신여성 크리에이티브 팀이 고안한 용어로 △연극 △미디어 아트 △설치 미술  △현대무용 △사운드 △ 웨어러블 아트 등 다양한 예술 표현 방식을 동원하여 문학 작품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콘텐츠다.

신여성 크리에이티브 팀은 향후 문학 작품을 공연, 전시, 축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이 선보이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본 공연은 2022년 Unfold X 기획자캠프 선정 프로젝트로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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