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로 나타내지 못한 감정을 섬세한 그림으로 표현하는 양시영 작가가 오는 29일부터 12월4일까지 열리는 마이애미 스코프 아트페어(Scope Miami Beach 2022)에 참여한다.

순수한 색채의 마법사로 불리는 발달장애 예술가인 양시영(사진)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가로 세로 선을 반복적으로 그려가며 언어로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의 경험을 그림으로 간단명료하게 표현해 냈다. 동양화, 서양화, 정물, 풍경 등 장르에 구별 없이, 화선지와 동양화 물감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혼합 재료를 사용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감정을 다양하게 담아낸다.

마이애피 스코프 아트페어 참여 갤러리인 시아뉴욕갤러리(The Space In Art New York·SIA NY)가 주관하는 그룹전에서 어린 아이 같은 순수함을 표현한 대작들을 보여준다. 맨하탄에 있는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작업한 150호, 100호 대작들이다. 작가는 수많은 사물을 보면 기억해 바로 그림으로 표출하는 뛰어난 관찰력의 소유자다.

작가는 CIDA 주최 제7회 그림경연대회 전시에서 초대 작가로 선정됐으며 한국에서는 우수 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한 서울 아트쇼 부스 개인전에서 출품작 17점 완판에 이어 지난 2022년 1월에 연 LA 아트쇼 에서도 성공적인 전시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양 작가는 프랑스. LA. 이스탄불 등에서 전시를 가졌고 로버트 모건을 비롯 뉴욕의 유명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전라남도 광주가 고향인 그는 서울 신당동에 스튜디오를 두고 한국과 뉴욕. 뉴저지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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