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 “너 안색이 안 좋아 보인다. 어디 아픈 거 아니야?” 안부 인사로 이런 말들을 주고받곤 한다. 실제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얼굴 이곳저곳에서 신호를 보내기 마련이다. 이를 잘 파악해서 신속하게 전문의와 상의를 해야 큰 병으로 발전하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됐다면? 
해독을 하는 장기인 간. 간에 이상이 생겨 해독이 잘 안 되면 열이 발생하고, 열이 오르면 눈이 충혈되고 눈곱도 자주 낀다. 특히 아침에 기상하고 나서 눈이 충혈되어 있다면 간 기능이 떨어져 있다는 신호로 보는 것이 좋다. 

황달, 흑달? 
역시 간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눈의 흰자나 피부, 점막 등이 노랗게 착색되는 황달이 생기는데, 이것이 심해지면 까맣게 변하는 흑달로 진행된다.

코끝이 빨갛게 변하면?
별다른 이유 없이 코끝이 빨갛게 변하는 건 폐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 폐와 연결된 숨구멍이 코이기 때문에 폐에 열이 차게 되면 코로 나타난다.  

입가에 구각염이 나타난다면?
입꼬리에 부스럼이 나고 갈라져서 생기는 염증인 ‘구각염’이 나타나면 위장에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소화기관의 시작점으로 볼 수 있는 입.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위에 염증이 생겼다면 입가에 자주 염증이 생긴다. 

붉은 얼굴?
별다른 이유 없이 얼굴이 붉어진 것은 심장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심장이 과하게 일을 하고 있는 등 무리가 가해지고 있다는 의미로 심장에 열이 차면 혈압이 높아지고 혈류가 위로 치솟기 때문에 얼굴이 붉어진다.  

검은 얼굴?
얼굴빛이 검다는 것은 신장에 이상이 생긴 신호이다.

누런 얼굴?
얼굴이 누렇게 떴다는 것은 간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간의 해독 기능이 떨어져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피가 정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얼굴이 누렇게 변한다.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경고등과도 같은 ‘얼굴’. 얼굴에서 보내는 이상신호를 세심히 파악해서 신속한 검진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점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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