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 생태계와 함께 밀접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 온 인류. 인간이 생태계 속에서 아름답고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해 알아야할 생태계 관련 정책을 보기 쉽게 모았습니다. <2022년 10월 첫째 주 동물 정책 브리핑>

● 해양수산부
- 우리바다 해양생물 우리말 이름을 불러주세요

지난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하여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우리말 이름이 없는 해양생물 10종에 대해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었다. 금번 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 확정된 이름은 진도장미꼴, 제주깃가지분홍말, 띠개도박, 각진손남방길쭉마디벌레, 큰사각손참옆새우, 통영띠아가미이, 거제도굵은버들갯지렁이, 대왕자라목벌레, 해신자라목벌레, 팔환다수인두선충으로 이름만 들어도 대략적인 서식지와 모습 등을 알 수 있다. 이번 선호도 조사에는 총 12,939명이 참여하였으며, 확정된 해양생물 10종의 우리말 이름은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 SNS, 국가해양수산생물종목록집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 환경부
- 낮은 온도에서 성장하는 희귀 수생균류 신종 2종 발견

'담수 균류자원 미발굴종 탐색' 연구를 통해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에서 희귀 수생균류 신종 2종을 발견했다. 수생균류는 담수(민물)에서 사는 균류를 뜻하며, 물속의 유기물(나뭇잎, 나뭇가지 등)을 분해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6년부터 4대강(낙동강, 한강, 금강, 영산강) 권역을 중심으로 담수균류를 탐색하는 과정 중에 검룡소에서 분해되고 있던 물푸레나무 잎에서 이들 신종 2종을 발견하고, 유전자 분석 등을 거쳐 신종임을 확인했다. 신종 2종은 '테트라클라디움 프락시네움(Tetracladium fraxineum)', '레모니에라 프락시네아(Lemonniera fraxinea)'로 이름 지어졌다. 테트라클라디움(Tetracladium) 속은 전 세계적으로 11종, 레모니에라(Lemonniera) 속은 9종만 보고된 매우 희귀한 분류군이다.

● 농림축산식품부
- 소·돼지 분뇨의 권역별 이동제한 조치 시행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인 올해 11월부터 다음 해 2월 말까지 소·돼지 분뇨의 정해진 권역 밖으로의 이동을 제한한다. 이번 조치는 오염된 가축 분뇨의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구제역이 확산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말 특별방역대책기간에 처음 실시한 이후 매년 시행하고 있는 조치이다. 전국을 9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분뇨 운반 차량이 소와 돼지의 분뇨를 해당 권역 밖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제한한다. 다만, 농가에서 퇴·액비화 한 분뇨나 비료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완제품 형태의 퇴비를 운반하는 경우에는 권역 밖으로의 이동을 허용한다. 권역 밖으로 이동이 제한되는 분뇨도 다음에 해당되는 경우 철저한 사전 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면 예외적으로 이동을 허용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각 부처의 홈페이지 또는 문의처에 유선 연락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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