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5위(2021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1월 첫째 주 ‘핫한’ 주요 신차를 살펴보자.

테슬라, 사이버트럭 출시 내년 말로 또 연기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출시 시점이 내년 말로 또 다시 연기됐다.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세단과 SUV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으나,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픽업트럭 생산은 경쟁사보다 뒤처진 상태다.

로이터는 이 사안을 잘 아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처음 예정했던 시점보다 2년이나 늦은 내년 말에 사이버트럭 대량생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그러나 사이버트럭에 장착될 테슬라의 신형 원통형 배터리인 '4680 배터리'의 양산 능력에 대한 의문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가이드하우스 인사이츠의 애널리스트인 샘 아부엘사미드는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 힘들 것이라면서 사이버트럭 출시가 내년 말에서 또다시 연기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19년 최초 공개된 사이버트럭은 당초 2021년 말에서 2022년 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이후 2023년 초로 미뤄졌으며 최근에 다시 2023년 중반으로 양산 일정이 연기됐었다. 테슬라는 지난 5월 사이버트럭 사전 주문량이 이미 3년 생산분을 넘은 상태라면서 북미 이외 지역에서는 주문 접수를 중단한 바 있다.

벤츠, G클래스 '에디션 55'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G클래스의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의 한정판 '에디션 55'를 출시했다고 지난 달 31일 밝혔다. 에디션 55는 오프로드에 특화한 메르세데스-AMG의 55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국내에서는 총 85대가 판매될 예정이다.

에디션 55는 마누팍투어 오팔라이트 화이트 브라이트의 외관 색상이 적용되고, 차량 측면과 연료탱크 캡, 스티어링휠, 바닥 매트에 에디션 55(Edition 55) 엠블럼이 새겨졌다. 또 최고속도를 시속 240km까지 향상해주는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요하네스 슌 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AMG만의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요소와 퍼포먼스 패키지를 더해 한정판 모델로서의 희소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BMW, 부분변경 ‘뉴 3시리즈’ 국내 출시

BMW코리아는 뉴 3시리즈 세단과 투어링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3시리즈는 1975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1천6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뉴 3시리즈는 7세대 부분 변경 모델로, 최신 디자인과 편의사양 등이 적용됐다.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성능 모델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국내에 출시된다. 가솔린 모델인 뉴 320i 세단과 투어링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0.6㎏·m의 성능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인 뉴 320d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이다.

뉴 3시리즈 전 모델에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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