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도시가 봉쇄된 북한과 중국의 교역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해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다시 중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일 단둥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11명이 추가 발생했다.

1. 단둥 도시 전면 봉쇄

[자료제공 / 단둥시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제공]

단둥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7월 17일 이후 3개월여 만이며, 두 자릿수 감염자는 지난 6월 6일(14명) 이후 처음이다. 방역 당국은 전날 도시를 전면 봉쇄해 주민 외출을 통제하고, 모든 공공시설과 상업시설 운영을 중단했으며 공항도 폐쇄했다. 다만 단둥과 선양 등을 오가는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도시 봉쇄 이전에 코로나19가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수 있다는 우려에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2. 상업시설 및 식당 문 닫아

[자료제공 / 신랑신문 캡처, 연합뉴스 제공]

방역 당국은 전날 도시를 전면 봉쇄했다. 전염병 예방 및 통제, 필수 생산시설, 비상 구조 인력 등을 제외하고는 재택근무로 전환됐고, 모든 주민은 응급 진료 등 꼭 필요한 경우 이외에는 외출할 수 없다.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이 멈췄고, 공공시설은 물론 모든 상업시설과 식당이 문을 닫았으며 택배도 중단됐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고, 대학교와 요양시설은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는 폐쇄 관리식으로 운영된다.

3. 이전 화물열차 운행 중단

[자료제공 / CCTV 캡처, 연합뉴스 제공]

단둥은 지난 4월 코로나19가 번지자 같은 달 25일 도시를 봉쇄했고, 나흘 뒤인 29일 북중 화물열차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화물열차는 3개월 뒤인 지난 9월 26일 운행을 재개했다. 지난 4월 북중 화물열차 운행 중단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유입될 것을 우려한 북한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단둥의 코로나19가 계속 번지면 북한이 재차 화물열차 운행 중단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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