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ㅣ일분일초,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을 이어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10월 넷째 주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주요 이슈를 살펴보자.

휘발유 가격 7주 연속 하락...경유는 상승

[연합뉴스 제공]

지난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내렸으나 경유 판매 가격은 올랐다. 지난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원 내린 L(리터)당 1천663.5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며 경유와 휘발유 L(리터)당 평균 판매 가격 차이가 200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근본적으로 경유 수급난이 해소되지 않는 데다 연말로 갈수록 난방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4원 내린 1천734.8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8원 하락한 1천606.0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72.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635.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7.7원 오른 1천827.3원으로 집계됐다. 다음 주 석유 제품 가격은 보합 내지는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최근 2주 연속 하락했다"며 "경유 가격도 다음 주나 다다음 주 오름세가 진정되거나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국의 석유 수요 부진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만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8달러 내린 배럴당 90.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2달러 내린 배럴당 91.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6달러 내린 배럴당 135.8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인구 2.03명당 자동차 1대꼴

[사진 / 픽사베이]

올해 3분기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경차 신규 등록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 28일 국토교통부는 2022년 3분기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천535만6천대로 전 분기 대비 0.6%(14만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구 2.03명당 자동차 1대꼴로 등록된 셈.

3분기 자동차 신규 등록은 42만9천대로 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했다. 모델별로 보면 쏘나타, 쏘렌토 하이브리드, 포터Ⅱ, 캐스퍼 순으로 많이 등록됐다. 경형 승용차 등록은 2014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국제유가 급등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경형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0만1천130대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전 분기 대비 승용차는 0.6%, 화물차는 0.6%, 특수차는 2.4% 증가했다. 승합차는 0.8% 감소했다.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5만1천대로 전 분기 대비 23.6% 늘었다. 수입 전기차 점유율은 28.5%(1만4천대)로, 전분기 22.0%보다 상승했다. 3분기 전기차 점유율은 현대차가 42.8%로 가장 높았고 기아(26.6%), 테슬라(13.2%)가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는 전 분기 대비 8.3%(11만3천대) 증가해 누적 등록 대수가 전체 자동차의 5.8%(147만8천대)를 차지했다.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34만7천대로 전 분기 대비 16.3%, 수소차는 2만7천대로 10.8%, 하이브리드차는 110만4천대로 5.9% 각각 증가했다.

휘발유차는 1천199만2천대로 전분기보다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경유차와 LPG차는 각각 978만9천대, 191만7천대로 전 분기보다 0.3%, 0.4% 감소했다. 원산지별 누적 점유율은 국산차 87.7%(2천223만3천대), 수입차 12.3%(312만3천대)로 수입차 점유율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제네시스 GV60, 美 IIHS 충돌평가서 안전 최고등급

GV60 [제네시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IIHS)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GV60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2012년부터는 차량 전면부 일부만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도입하는 등 엄격한 평가 기준을 두고 있다.

GV60은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의 6개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았고,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인 '탁월함'(superior)을 획득했다. 앞서 제네시스 G70, G80, G90, GV70, GV80도 IIHS 평가에서 모두 TSP+ 등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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