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5위(2021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월 마지막 주 ‘핫한’ 주요 신차를 살펴보자.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XM3 E-TECH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7일 르노코리아는 쿠페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이달 28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속 50㎞ 이하 도심구간에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 가능하다.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 선택이 가능한 EV 버튼,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뤄지는 B-모드도 제공된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17인치 타이어 기준 공인 복합 연비는 17.4㎞/L다. 도심 구간은 17.5㎞/L, 고속도로는 17.3㎞/L다.

XM3 E-TECH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르노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구동 전기모터(36㎾/205Nm)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15㎾/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이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1.6 가솔린 엔진과 결합해 높은 에너지 효율은 물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구현했다고 르노코리아는 설명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전 트림에 ▲ 오토 홀드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 차간거리 경보시스템 ▲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 ▲ 차선이탈 방지 보조시스템(LKA) ▲ 오토매틱하이빔(AHL) 등 주행 안전·편의 기능이 기본 장착됐다. 트렁크 용량은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대인 487L이며, 가솔린 미립자 필터(GPF) 장착으로 실외 미세먼지 배출도 감소했다.

‘디 올 뉴 그랜저’ 공개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가 그랜저의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그랜저'의 디자인을 19일 공개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다음 달 출시 예정으로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2016년 11월 6세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7세대 모델이다. 현대차는 "기존 그랜저의 상징적 요소에 미래 모빌리티의 대전환을 뜻하는 디자인 감성과 첨단 디테일을 가미했다"고 밝혔다.

디 올 뉴 그랜저의 전면부에는 밤과 아침을 가르는 새벽의 경계선에서 영감을 받은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Seamless Horizon Lamp)'가 탑재됐다. 이는 현대차의 새로운 조명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측면부는 헤드 램프에서 리어 램프까지 하나의 수평선으로 이어 매끈함을 강조했다. 또 볼륨감을 넣어 대형 세단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후드와 윈드실드의 경계인 카울 포인트가 후방으로 이동한 것도 신형 그랜저의 특징이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으로 이어지는 리어 램프를 적용해 통일감을 강화했다.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디 올 뉴 그랜저의 실내공간은 탑승자를 감싸는 랩어라운드(wrap-around) 구조로, 일명 '각 그랜저'라고 불렸던 1세대 그랜저 모델을 입체적으로 재디자인했다. 스티어링 휠도 1세대 그랜저의 원 스포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조작계를 통합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아울러 한국적인 느낌으로 디자인된 도어트림과 가죽 시트 패턴이 탑승객에게 편안함을 줄 것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그랜저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그랜저 익스클루시브 프리뷰' 행사를 오는 21일부터 부산과 광주, 대구, 대전에서 순차적으로 연다. 또 기존 그랜저를 계약하고 대기 중인 고객이 신형 그랜저 구입을 원하면 디 올 뉴 그랜저를 먼저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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