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박진아 기자 / 디자인=이윤아Proㅣ※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자존감의 기본 조건은 충분한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엄마입니다. 하지만 맞벌이와 주말부부를 하면서 저희 부부는 아이를 제대로 키우지 못해, 평일에는 친정에서 키우고 주말만 저희와 함께 지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두돌이 다 되어 가는데도 여전히 낯도 심하게 가리고 불안해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애착이 잘 못 형성된 것은 아닌지 걱정 됩니다. 

애착유형을 이해해야 합니다
- 안정 애착 
엄마가 자리를 비우면 울거나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엄마가 나타나면 안정을 되찾습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유형이며 가장 긍정적인 애착 유형으로, 아이가 금세 안정되는 이유는 엄마를 자신의 안전 기지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 불안정 저항 애착 
엄마가 옆에 있어도 낯선 곳에서 놀거나 탐색하지 않고 엄마 곁을 떠나지 못하는 유형입니다. 엄마가 자리를 비우면 몹시 불안해하고 화를 내거나 크게 울음을 터트리며 엄마가 나타나도 쉽게 진정되지 않습니다. 

- 불안전 회피 애착 
회피 애착 유형의 아이는 엄마 존재에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함께 있을 때나 자리를 비웠을 때, 낯선 환경에서도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엄마와 떨어져도 울지 않지만 엄마와 함께 있어도 엄마의 접근이나 관심을 회피하거나 무시하기도 합니다. 

- 불안정 혼란 애착 
저항 애착과 회피 애착 유형의 특성을 동시에 보이는 유형입니다. 낯선 곳에서 자리를 비운 엄마와 다시 만났을 때 엄마를 보고도 꼼짝하지 않거나, 도망치다가도 엄마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등 일광성없는 행동을 보이는 유형입니다. 

애착을 강화하는 훈련을 해주세요 
① 눈 맞춤과 맨살 접촉을 꾸준히 한다
아이가 낯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안정감을 느끼는 순간은 엄마 품에 안겨 심장 소리를 들을 때입니다. 특히 스킨십은 옥시토신의 분비를 증가시켜 행복감과 사랑, 편안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눈 맞춤을 하는 것도 스킨십의 일종이고 눈 맞춤을 통해 아이는 비언어적 소통을 배웁니다. 

② 아이의 울음소리를 구별해 주세요  
아이와의 애착을 안정적으로 형성하는 엄마들은 대부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배가 고픈지, 기저귀가 불편한지, 추운지 등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대처합니다. 아이의 욕구에 적절하게 반응 하는 것은 아이의 만족감을 높여주고 애착 형성에 도움을 줍니다. 

③ 아이를 공감해 주세요 
아이의 행동을 공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웃을 때는 같이 웃으면서 감정을 공유하고 반대로 아이가 울 때는 왜 우는지 이야기 해주고 같이 상황을 이야기 하면 아이는 정서 조절을 기르는 데 도움을 받습니다. 특히 공감 반응은 아이 뇌의 ‘거울 뉴런’을 발달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항상 아이를 공감하는 것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위험하거나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할 때는 “안 돼”라는 말을 분명히 해 아이는 엄마를 자신을 지켜주는 양육자라고 충분히 인지할 수 있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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