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보컬 그룹 ‘포맨’으로 데뷔하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가수 ‘신용재’. 이후 솔로 앨범 및 각종 OST에 참여해 믿고 듣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0년에는 김원주와 함께 보컬 듀오 2F(이프)를 결성해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섬세한 표현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은 그의 음악 활동의 시작은 어땠을까.

[사진/신용재_인스타그램]
[사진/신용재_인스타그램]

이미 떡잎부터 달랐던 것인지 신용재는 실용음악계에서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을 차석으로 입학했다. 원래는 작곡 전공을 준비하다 대학입시 6개월을 앞두고 보컬로 전공을 바꿔 당당하게 합격하면서 보컬 전공을 꿈꾸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전설로 통하고 있다.  

그룹 포맨은 원래 윤민수를 주축으로 남성 4인조로 출발했으며 신용재는 김원주와 함께 3기로 합류하면서 가수로 데뷔했다. ‘못해’, ‘Baby Baby’, ‘살다가 한번쯤’ 등 각종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포맨은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신용재의 목소리는 은은하게 허스키한 미성이 단연 돋보인다. 표현력이 워낙 좋아 달달한 러브송이나 이별 노래 등도 구분 없이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사진/예능 '히든싱어 7' 방송화면 캡처]
[사진/예능 '히든싱어7' 방송화면 캡처]

음역대도 넓고 호흡을 잘 사용해 진성과 가성의 전화, 애드리브 같은 기교 등을 안정적으로 구사한다. 대단한 가창력의 가수로 평가받고 있기에 남자들이 한 번씩 노래방에서 불러보는 경우가 있는데 얼마나 신용재가 노래를 잘하는 사람인지 불러본 사람은 알 것이다.

[사진/예능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대부분의 곡들이 고음으로 꽉 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는 것이 그의 장점이며 흔들림이 없는 편이다. <불후의 명곡> 등의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었고 <불후의 명곡-이선희 편>에서는 윤민수와 ‘인연’을 부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두 사람이 부른 음원은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며 저력을 과시했고 해당 영상 역시 레전드로 남아있다.

지난 2020년에는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정규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앨범명 ‘Dear’는 자신의 공백기를 기다려준 소중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직접 맡아 본인의 음악적 색깔을 더욱 짙게 녹여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었다.

[사진/신용재_인스타그램]
[사진/신용재_인스타그램]

특히 직접 작사, 작곡한 ‘첫 줄’은 지난 과거를 한 권의 책으로 표현해 가장 아픈 추억에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내 리스너들에게 긴 여운을 선사했다. 현재 신용재는 솔로 활동은 물론 김원주와 결성한 보컬 듀오 2F(이프)를 오가며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쌓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결혼까지 하며 신혼을 즐기면서 리스너들의 귀를 호강시켜주고 있는 ‘신용재’.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만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많은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앞으로도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계속해서 좋은 음악을 들려주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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