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5위(2021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월 셋째 주 ‘핫한’ 주요 신차를 살펴보자.

‘디 올 뉴 그랜저’ 공개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가 그랜저의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그랜저'의 디자인을 19일 공개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다음 달 출시 예정으로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2016년 11월 6세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7세대 모델이다. 현대차는 "기존 그랜저의 상징적 요소에 미래 모빌리티의 대전환을 뜻하는 디자인 감성과 첨단 디테일을 가미했다"고 밝혔다.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디 올 뉴 그랜저의 전면부에는 밤과 아침을 가르는 새벽의 경계선에서 영감을 받은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Seamless Horizon Lamp)'가 탑재됐다. 이는 현대차의 새로운 조명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측면부는 헤드 램프에서 리어 램프까지 하나의 수평선으로 이어 매끈함을 강조했다. 또 볼륨감을 넣어 대형 세단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후드와 윈드실드의 경계인 카울 포인트가 후방으로 이동한 것도 신형 그랜저의 특징이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으로 이어지는 리어 램프를 적용해 통일감을 강화했다.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디 올 뉴 그랜저의 실내공간은 탑승자를 감싸는 랩어라운드(wrap-around) 구조로, 일명 '각 그랜저'라고 불렸던 1세대 그랜저 모델을 입체적으로 재디자인했다. 스티어링 휠도 1세대 그랜저의 원 스포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조작계를 통합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아울러 한국적인 느낌으로 디자인된 도어트림과 가죽 시트 패턴이 탑승객에게 편안함을 줄 것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그랜저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그랜저 익스클루시브 프리뷰' 행사를 오는 21일부터 부산과 광주, 대구, 대전에서 순차적으로 연다. 또 기존 그랜저를 계약하고 대기 중인 고객이 신형 그랜저 구입을 원하면 디 올 뉴 그랜저를 먼저 인도할 예정이다.

‘BMW 뉴 X7’ 공개

BMW 뉴 X7 [BMW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BMW코리아는 이달 20~23일 열리는 국내 유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2'에서 플래그십 스포츠액티비티차(SAV) 'BMW 뉴 X7'을 국내 최초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뉴 X7은 더 강렬해진 외부 디자인, 디지털 경험이 강화된 실내, 한층 진보한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고급 편의사양이 다양하게 적용된 모델이라고 BMW코리아는 설명했다. 상하로 나뉜 분리형 헤드라이트가 처음으로 적용돼 상단의 수평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은 주간 주행등과 방향지시등, 차폭등을 포함하며 하단 LED 유닛에는 상향등과 하향등이 내장된다. 하단 유닛은 하우징을 어둡게 마감해 헤드라이트가 점등됐을 때만 모습을 드러낸다.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과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운전석에 현대적 감각을 강화했고, 앰비언트 라이트와 함께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라이트 바는 상황에 맞춰 실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부여한다. 기어 셀렉터 레버도 최첨단 디자인을 차용했다.

뉴 X7은 이번 대회 12번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달성한 선수에게 부상으로 제공된다. 국내 시장에는 4분기 중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폴스타3 공개

폴스타 3 [폴스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1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3을 공개했다. 폴스타3는 중국 청두에 있는 볼보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되며 국내에서는 내년 3분기 주문이 시작된다.

폴스타3은 낮은 전고(1천627mm)와 지상고(211mm)를 통해 0.29Cd의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했다. 긴 휠베이스(2천985mm)와 넓은 전폭(2천120mm)으로 공간감도 개선했다. 폴스타3은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840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 111kWh(킬로와트시) 배터리 팩을 탑재해 최대 610㎞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폴스타3에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코어 컴퓨터를 통해 중앙 집중식 컴퓨팅이 처음 적용됐다. 이에 따라 센서와 카메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처리해 첨단 운전자 보조 안전 기능과 운전자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퀄컴 테크놀로지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으로 구동된다. 폴스타3에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아이는 2개 카메라가 운전자 눈을 모니터링해 졸음이나 주의산만에 따른 위험 상황을 미리 감지하고, 메시지나 경고음을 내거나 비상정지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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